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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대한 주관적인 이야기
게시물ID : soccer_1488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wangGaeTo
추천 : 10/7
조회수 : 70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9/17 16:50:04
전북이 이른바 최강희 1기와 2기인 지금 사이에

팀이 완전히 박살이 난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팀케미는 사라지고
조직력도 와해되고
중심선수들도 떠나가고
급하게 데려온 염동균이란 개새끼는 말할 필요도 없고
그나마 최은성을 잘 데려오고 
될팀될로 후반기 반등하면서 준우승 겨우하고 뭐 그런식의 상황...

이러는 와중에 이장님이 복귀를 합니다.
그러면서 생긴 문제 중 하나가

이미 감독이 되어버린 이흥실 대행을 다시 수코로 내랴앉히지 못하고 보내게 된거죠.
의외로 이흥실 대행의 역할이 상당히 컸는데
특히 전술 부분에서 맡은바가 상당했다고 합니다.
거기에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 + 계약기간 등 복합적인 이유로 코치진에 대폭 변화가 일어나고
경력이 비교적 적은 식사마나 기타 젊은 코치진이 합류합니다.

여기서 나오는 첫번째가
코치진의 경험부족이죠.
뭐 코치진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말할 필요도 없고
노련한 코치가 가지는 이점을 생각하면 상당히 큰 아킬레스건으로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한국 축구의 사정상 수준급 코치를 이팀저팀에서 빼오거나 쉽게 구할만한 사정도 아니고..

거기에 하나의 문제가 더 생기니 그게 군입대 + 선수단입니다.

2기 시작전과 시작후에
부상으로 인해서 정혁 이승기 정인환이 재대로 경기를 소화 못하는 일이 많았고
이 세명이 2선3선수비의 중심이다보니
팀이 흔들렸죠.
게다가 마르코스 리치 등으로 대변되는 용병의 실패도 한몫 단단히 했고요.

다행히 윙어 중심의 전술과 이동국의 건재

수미+수비를 극단적으로 블록화해서 공격은 공격수가 수비는 수비진이 하는 식의 전술로 땜빵을 해가면서
어찌어찌 경기를 했었습니다.
다만 그게 안풀리면
수비는 우리진영에 짱박히고
공격은 상대진영에 짱박혀서
롱볼 말고는 연계가 없는 축구가 되었지만요..

다행히 그 와중에 이재성이라는 걸출한 신인과
신형민이라는 검증된 수미카드
윌킨슨의 각성
권순태의 부활
최보경의 일취월장이 일어나서 이 상황까지 끌고 온거죠.

그리고 2기를 시작한 자원을 마련하기 위한 폭풍영입이 이어졌습니다.
이게 진짜로 필요한 선수나 좋은 선수를 고른 영입이 아니라
괜찮다 싶은 매물은 다 긁어모은 형식이었다고 봅니다.

망가진 선수단에 최소한 클래스는 있는데 폼이 시망이거나 어느정도 검증된 중상급 카드들을 과하게 많이 모아서 양을 늘려놓기 위해서 말이죠..
이승렬 김인성 이호 등등등 말입니다.

이제 15시즌을 기점으로만 이야기를 하면

일단 리그 시작전에
정인환이 중국으로 갑니다.
워낙 부상이 많아서 제 실력을 발휘 못하니 어쩔수 없이 보낸 거에 가까운 케이스고
이걸 메우기위해서
국대급 수비수이자 노련한 김형일 조성환이 들어옵니다.
이로써 윌킨슨 김기희 조성환 김형일이 준비됩니다.
4명의 센터벡자원에 최보경 등 멀티자원이 많아보이지만
전북은 불과 얼마전에도 중앙수비가 전멸해서
김정수 정성훈 센터벡을 쓸정도로 암담하던 시절이 있었죠.....

여기에 권경원이 나갑니다.
14시즌을 상당히 암담하게 마치고 답이 없어진 와중에 정혁 신형민의 입대로 중요도가 커지는 와중에
엄청난 금액의 오퍼로 말릴 방법도 없이 나갔죠.

여기에 들어온게 이호입니다.
정훈 이재성 최보경 이호로 수미가능한 자원을 만들어 놓은거죠.

여기에 에닝요의 복귀와 에두의 영입으로 공격에도 힘이 실립니다.

시즌전반기에는 그럭저럭 잘 굴러갑니다.
에두는 강했고 이동국도 있었고
이재성은 드디어 각성해서 국대급 유럽급이 되었고
권순태는 말할것도 없었죠.
게다가 레오와 한교원도 리그 최고라는 걸 입증하는 편이었고요.

그러나 불안은 여기서부터 시작합니다.
이재성이 점점 돌릴만한 서브가 마땅치 않다보니 체력적으로 부담이 옵니다.
에닝요가 한방은 있지만 예전처럼 파괴력을 찾지 못합니다.
한교원은 주먹질로 바닥을 칩니다..

이호는 
겨울에 준비가 덜된걸 증명하듯이 부상으로 사라집니다...

전반 중후반부터 나오는 불안감에 여름이적시장이 돌아오고

에듀가 나갑니다.
이건 못막을게 뻔한 스토리였죠.
그 대신 들어온게 베라입니다.

에닝요가 나갑니다.
대신에 들어온게 루이스입니다.

그리고 들어온게 이근호입니다.

근데 문제가 있습니다.
저 세명은 모두 타 리그와의 시간차+계약만료 등으로 몸이 만들어지지 않은상태서 리그를 시작합니다.
당연히 제 컨디션이 아니죠...

이근호는 주전도밀린 상태였고요...

그러니 여전히 이재성의 과부하는 심하고
수미의 무게감은 떨어지죠.
여기에 코칭스태프의 경험미숙이 곂쳐지니

단기전인 토너먼트서 이사단이 난것입니다.

솔직히 전술은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장님이 지장은 아니고 한전술을 알고도 못막게 운용하는 스타일인 점도 있고요..

무튼
지금 전북은
최강희 2기를 위한 과도기라고 봅니다.

공수에 있어서 핵심자원인
이승기 서상민 신형민 정혁이 재대하고
이재성이 남아있고
베라와 루이스 이호 등이 컨디션을 찾고
이주용 최보경 등 신인급이 커주고
코칭스태프의 경험이 쌓이면 
아마 큰 문제들은 해결될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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