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연히 사진첩을 넘기다 졸업식들 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내 키가 점점 커질수록 점점 작아지는 어머니 아버지를 바라보자 알수없는 감정에 쌓였습니다. 내가 한뼘이 커지기 위해서는 부모님의 사랑을 두뼘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두뼘의 사랑을 주기 위해 부모님은 그보다 더 많은 희생을 필요로 할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이 존재하지 않듯... 결국 그 많은 희생끝에 발끝에 티끌만한 크기로 되돌아 가실때... 우리도 그때쯤... 내 안에 누군가를 위해 희생을 하게 되겠죠 그때쯤이야 뒤늦은 후회와 그리움으로 당신들을 불러보겠죠... 요즘 부모님께서 아시면 속상하실일 많이 하고 있는데... 이거 보니깐.... 가슴이 아픕니다... 지금 이런 기분을 느끼지만... 과연 언제까지 이 마음이 지속될지 모르겠습니다. 부모님 생각하면... 공부 열심히 하고.. 이것저것 열심히 해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