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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분들께 묻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488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남자Ω
추천 : 1
조회수 : 97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05/04 01:02:47
전 21살, 제가 짝사랑하는 26살 오빠가 있는데요..

그러니까 20살,25살 대학 선후배로 만나서 갈팡질팡 같이 영화도보고 놀러도다니고 그렇게
친하게 지냈어요. 그러다보니까 호감이 생기더라구요.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요
오빠 생일날도 같이 지내고.. 오빠도 호감있는거 같았어요. 주위사람도그랬구요.
그런데 오빠한테 여자친구가 있어서 보기만했는데, 헤어진거에요.

그래서 제생일날 고백하려고 준비하고있었는데 문제가 생긴거에요!
같은 동아리 언니랑 원나잇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때는 어린나이에 배신감도들고 충격도 받아서 그냥 마음을 접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제생일 바로 이틀 후에 제 동기와 사귀더군요. 제 동기도 오빠를 좋아했었고 오빠도 호감은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오빠가 그 다음에도 예전과 같이 잘해주는 겁니다. 저때문에 여자친구와 싸우는것도 많았을거에요. 저도 그당시에는 너무 질투나서 화나서 괜히 오빠랑 더 친하게 지냈어요. 잘못한건 알아요.
그래도 속상했어요. 괜히 빼앗긴 느낌도 들고..

그리고나서도 마음정리가 안되서 1년동안 질질 끌다가 이제서야 마음을 접네요.
친구들이나 지켜봐온 주변사람들이 오빠가 널 진짜좋아한 여자인데 경험도없고 
그러니까 왠지 못사귀는거같다고 
지금 사귀는애는 고백하니까, 좋다고하니까 사귀는거 같다고 그러면서 말해주더라구요. 
제가 처음 만나본 남자라서, 첫사랑이라서 많이 서툴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더 생각나고 추억하게되네요.. 
그런데 지금 여자치구랑 1년 넘어서 잘 사귀고 있네요.. 

물어볼께요..
1.서로 좋아했다는 건 저의 착각이었을까요?
2.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여자가 있는데 그여자는 좋지만 답답해서 사귀기싫고
 자기 좋다는 여자는 그냥저냥 괜찮기도하고 나 좋다니까 사귀는게 되요?

이해는 가는데.. 그냥 남자분들의 생각이 듣고싶어요. 부탁드려요.
여자분들도 괜찮구요. 위로를 해주셔도되고 충고를해주셔도 되고 마음접는데 도와주세요.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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