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기다린다 하고 먼저 잠들고

약속시간에 늦을 것 같아서 자주 미루고

사소한 거 잘 지키지 못하는 것에 대해

이젠 너무 무덤덤하대요

 
확실히 변한 것 같아요. 저 때문에...

원래는 영화보자고 하면

그랭 ㅎㅎ 뭐 보까! 언제 시간 되는데? 이렇게 카톡이 왔다면

지금은 언제보까 이런식으로 카톡이 적게 오고 답장이 짧아졌어요

그리고 답장 속도가 많이 느려지고

저한테 혼자 답답하다 짜잉난다 이런 식으로 말 하는데

명확한 이유를 말 해주진 않아요.

근데 오늘 통화할 때는 평소와 같았고, 

저한테 실망한 점을 말하면서 그런데도 너가 좋아. 이런 식으로 말했어요..


그 말을 듣고 막 눈물이 나서

이제 잘해줘야겠다 생각하는데

내가 뭘 해줘야 하지? 이 마음이 덜컥 들어요.


분명 상대방은 아직도 변함이 없는 듯 한데

카톡이나 말투같은 건 많이 변해버렸어요


실망을 많이 했겠죠...

지금 여기서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입니다.

여러분들은 저같이 실망시키던 상대방이 

어떤 식으로 행동하면 마음이 많이 풀리고 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었나요?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