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곧 에너지라는 걸 배우는데, 에너지와 함께 정말 난해한 개념이더군요.
에너지가 일을 하면 그게 어질러져서 무질서도가 증가한다는 거 같은데,
이런 흩어진 에너지들을 다시 쓸 수 있는 에너지로 만들 수도 없고, 형체도 보이지도 않고,
존재가 느껴지지도 않고, 과연 뭘까요?
더욱 놀라운 건 빅뱅 이후 지금까지 쭉 이어져 온 우주의 역사에서 수많은 별들이 만들어지고, 에너지를 방출하는데도
아직 원자들은 핵융합과 핵분열을 계속 하면서 에너지를 뽑아내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렇게 보면 빅뱅 이전에는 얼마나 밀도가 높았을지... 감이 안 잡히네요
제가 아직 에너지라는 개념도 잘 짚지 못 해서 "어질러진 거면 다시 모아다 정리하면 되잖아"라는 식의 생각을 자주 하는데
그렇게 쉬운 개념이었으면 당장 화석 연료는 안 썼겠죠 zzz
에너지 준위도 잘 모르겠고, 원자 모형에서 전자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것도 정확한 말인지 감을 못 잡겠고 --;
제가 현대 과학에 가장 크게 바라는 것이 이 에너지라는 것을 밝혀내는 것입니다. 어느샌가 슬슬 과학에 관심이 많아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