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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 안한다고 뭐라고 하는 친구
게시물ID : gomin_1489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휴Ω
추천 : 0
조회수 : 40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5/04 10:07:03

안녕하세요
저는 24살 여자 고시생입니다.

얼마 전에 1차 시험 발표 났는데 한문제 차이로 떨구고 요즘 마음의 여유도 없고 해서
폰도 대개 꺼놓고 친구들에게 카톡이 와도 짧게짧게 대답하고 나중에 연락하자고 해요.

1차 시험 발표 다음날 고등학교 친구한테 연락이 왔는데
붙을거라고 생각했다가 떨어진 시험 때문에 기분도 안좋고 수업 듣고 있었고 해서
'나 수업 중이야 나중에 연락할게'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제 제가 잠깐 카톡 프로필 사진을 2월에 남자친구랑 같이 찍은 사진으로 바꾸었었어요.
제 남자친구는 군인이고 2월 말에 휴가 나왔다가 들어가고 7월에 휴가 나옵니다.....
남자친구랑도 하루에 두어번 통화하는게 전부에요.
근데 그 사진을 보고 너는 나한테 연락도 안하면서 남친이랑은 깨볶으면서 지내냐? 라고 하길래
제가 미안한데 저거 2월 사진이고 요즘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이해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무리 바빠도 연락할 틈은 있는거 아냐?'라고 하더구요.
좀 당황하긴 했는데 일단 미안하다고 하고 끝냈어요.

근데 계속 기분이 나빠져옵니다.
제 입장에서는 남친이랑 연락하는 거랑 (심지어 군인인 것도 그 친구 아는데) 친구랑 연락하는걸
동급으로 놓고 비교하면서 서운해하는 것도 어이없고
제가 펑펑 놀면서, 다른 친구들이랑은 연락을 맨날 하면서 얘한테만 안하는 것도 아니고
또 물리적 시간은 있더라도 제가 그 짧은 막간에 '아 얘한테 연락해야지'이 생각을 하는 것도 아니고
'오늘은 집에 가서 어디까지 보고 빨래하고 뭐하고 몇시에 자야지'하는 생각하면서
스스로 추스리기로 힘든데 이런 식으로 반응이 나오니까 며칠째 화가 나요.

제가 너무 예민한 건가요.
서로 바빠지면 연락도 뜸해지고 그럴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ㅜㅜ?
제가 친구 말마따나 너무 무심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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