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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경제는 심리다..?
게시물ID : sisa_11469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골목샛길
추천 : 10
조회수 : 117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9/12/18 18:43:49
어제 IMF 홈피에 짧은 발표가 포스트 됐는데요 내용이 꽤 재밌습니다. 아직 다 끝난 건 아니지만 경제 기사의 내용이 어떻게 금융 시장에 영향을 끼치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1991년에서 2015년 사이에 로이터 통신사가 낸 경제 금융 기업 정치 뉴스 4백만 건을 분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꽤 재밌는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고 하네요. 
먼저 그림 1이 보여주는 것 같이 낙관적인 내용의 기사가 나오면 금융자산 가격에 실제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고 하는데요 흥미로운 건 국제뉴스가 국내뉴스보다 더 임팩트가 크고 길게 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림 2는 뉴스의 “분위기”가 어떻게 실제 심리에 영향을 끼치는가를 보여주는데 이 패턴이 널리 알려져있고 실제 투자에도 참고되는 VIX(변동성 지수, 공포 지수)와 매우 닮아있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즉 부정적 뉴스가 퍼지면 VIX 지수가 높아졌을 때처럼 위험을 회피하는 쪽으로 투자 포지션을 이동시키고 한다는 거죠. 

아직 연구가 끝난 프로젝트는 아니지만  매일매일 경제가 망했다는 뉴스만 뽑아내는 한국 언론을 생각하게 되더군요. 국제기구나 해외미디어에서 좀 부정적으로 다루는 것 같은 뉴스 나오면 맥락 제거하고 그대로 기사을 쓰거나 수치도 한국만 전체 그림에서 발췌해와서 이것봐라 망했지 식의 기사만 남발하는 언론. 좋은 뉴스는 축소시키거나 아예 무시하거나 해석 없이 매우 드라이하게 보도해서 봐도 뭔말인지 모르게 하기도 하고요. 대놓고 가짜뉴스를 퍼트리기도 하죠. 
정말 반성해아합니다 언론인들. 자신들의 펜대에 얼마나 큰 힘이 있는지 충분히 인식하고 휘둘러야해요.  
출처 https://blogs.imf.org/2019/12/16/the-power-of-text-how-news-influences-sentiment-in-financial-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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