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CCTV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게시물ID : gomin_14895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별회치는밤
추천 : 0
조회수 : 77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7/29 11:02:18
어제 독서실 관련해서 글 올린 사람입니다.

대인기피증 걸릴 것 같고 밤에 잠도 못자겠어서, 교사-학생이나 독서실 관련 성추행을 검색해봤습니다.
뭐 이상한 것들 많더군요... 끌어안고 다리 만지고 가슴 만지고... 평소 같았으면 쌍욕을 해대면서 봤겠지만, 제가 했던 어깨나 머리를 손으로 접촉한 것이 있는지 없는지 거기에만 초점이 가더군요.


사실 법적으로 불안한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생각도 않고 있다가, 갑자기 이렇게나 심각할 수 있는거였어?? 싶은 심정이거든요.


글과 사례들을 읽다보니 제 경우에는,

1. 접촉 수준이 어땠든 간에 학생 얘기에 따라 충분히 가슴을 만지고, 허벅지나 엉덩이를 나쁜 의도로 만진 것과 동일한 취급을 받는다는 것, 
2. 그리고 그런 사람으로 다른 사람들이 쳐다보는 것 자체도 너무 싫고 짜증났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최악의 상황을 생각해서, 내가 할 수 있는 한도에서 최대한 꼼꼼하게 준비하자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뭐 경찰 분도, 사장님도 상황도 그렇고 다 이해한다며 말씀은 해주셨지만, 정작 당사자인 학생과 아버님과는 연락을 못했습니다.

학생은 터치가 있었던 열흘 정도 전 날부터 지금까지 독서실 잘 나오고 있고요. 
아버님은 독서실에 찾아오셔서 사장님과 제 번호를 적어가셨다고 하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연락은 사장님께만 받았습니다.
사장님도 경찰분께 연락받았다고 하셨고요. 그냥 앞으로 여학생 대할 때 조심해달라는 경고 정도 였습니다.

그 정도 접촉이나 대화로 불편함을 느꼈던 학생이라, 개인적으로 불러서 사과하고 오해 풀고는 싶지만 또 무슨 생각을 더 하게 만들까 싶고, 겁도 나서그냥 말도 안섞고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보호자인 아버님과 얘기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고 경찰분에 직접 연락하고 싶다는 의사만 전달해달라 부탁드렸고요.



진짜 억울하기도 하고, 내 살 길은 내가 찾아야 한다 싶은 마음과 최악의 상황을 준비하자는 마음으로 처음 그 학생 봤던 날부터 있었던 일들 복기하며 하나씩 써서 정리하고 있습니다.

경찰분, 사장님과의 통화 내역 파일도 따로 저장했고요. 

제가 따로 불러서 학습이나 진로 상담 해줬던 학생들도 한 명씩 이름과 내용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CCTV입니다. 
별 일 없겠지만, 최악의 경우에 이런 증거들이 없으면 그냥 피해자 말 한 마디에 인생 날아가는 건 한 순간이더군요...

CCTV 파일도 그 학생 등록한 날부터 24시간 내내 전부 백업해서 파일로 보관하고 싶습니다.
대충 열흘 정도의 기한이 될 것 같은데, 문제는 인수인계 내용에 CCTV에 관련된 것이 전혀 없어서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CCTV 프로그램창에 떠있는 이름을 구글, 네이버에 쳐봐도, 지식인을 아무리 뒤져도, 도저히 찾을 수가 없습니다...
두 시간째 찾고 있는데 지치고 힘들기도 하고 그래서 도움이나 조언을 좀 구하고 싶습니다.



CCTV 쪽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이나, 이런 경험 있으신 분 계시면, CCTV 백업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진심으로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프로그램 명부터 CCTV 생김새까지 다 알려드리겠습니다.

정말 그 학생이 이 독서실 다니기 시작한 날부터 지금까지 전부 다 원본 백업해서 보관해두고 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