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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그랬다 , 공부와 사랑은 인력으로 안된다고 ㅡ
게시물ID : gomin_14896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pma
추천 : 2
조회수 : 32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7/29 15:04:54
언젠가 , 수능공부에 지쳐 
책상에 책만 펴놓고 엎드려 자고 있는 날 깨우며
엄마는 말씀하셨다 

이세상에 인력으로 안되는게 두가지가 있는데
공부와 사랑이라고 ㅡ

본인이 마음이 없다면
아무리 옆에서 너 잘되라고 공부하라 한들
잔소리로 밖에 그치지 못할것이고

훗날 네가 커서 사랑이란 감정을 배울때
주변에서 만류를 하든 ,
연인간의 감정에 있어서 
그 관계가 서로 인력에 대한 상호작용이 없으면
그것은 그저 찰나의 설레임과
오랜시간의 고통에 지나지 않을거라고  

그땐 몰랐다 ,
조금만 절박함을 가지고 
스스로 공부했다면 내가 조금은 
달라질수 있을거라는걸 ㅡ

대학생이 되서야 내 의지로 공부하는 법을
터득해버렸으니 말이다 , 

그리고 지금 
꽉찬 서른이 되어서야 
말없이 옆에 있어주는 
조금은 안타까운 , 너를 잡아두기 위해
매일같이 몰래 눈물 훔치고 불안해하고 있다

우리는 왜 서로 사랑하는데
자꾸 우리의 관계는 평행선이 되어만 갈까

나 많이 노력하고 있으니
너도 마음을 더 열어주었음 좋겠건만 ㅡ
우리가 더 일찍 만났다면 
사랑이란 감정 , 그리고 미래가 
조금은 더 수월했을까 

난 공부를 잘하는편이였지만 
항상 공부가 어려웠고 의지가 없었다 ,

지금의 나에겐
너에 대한 의지는 절실하나
사랑이 어렵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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