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하소연할때도 엄구...
눈팅족10년차인데 술한잔먹구 여기에 하소연 합니당 ㅠㅠ
원래 직업은 컴퓨터도매상가에서 조립컴퓨터팔다가... 자연스레 경제의 흐름에 따라 망하구... ㅠㅠ
우여곡절끝에 포스기회사에 취직을 했어여
포스기가 뭔지 몰랐져
단지 컴퓨터관련인것만 알았구...
학벌도 없구 가진것두 없구 나이도많구... 젠장 뭐 아무것도 없었어여...
워크넷에서 몇날며칠 검색하고...
혼자였으면 어떻게든 내가 하고싶은거 계속 했갰지만... 하필 좋지않은 타이밍에 여친이랑 결혼을... ㅠㅠ
투룸에서 어렵게 시작했는데 하필 어려운 사정에 대손까지 맞구... ㅠㅠ
피시방이 주거래선이었는데 오래 알고지낸사람이었는데... 그넘이 대금 지불 않하고 날랐어여 ㅠㅠㅠ ㅅㅂ넘
뭐 돈되는 것도 없는데 집안 곳곳 빨간딱지 붙여지고... 와이프는 울고... ㅠㅠㅠ 애기도 울고 ㅠㅠㅠ
와이프가 오빠 돈많이 안벌어도 되니깐 취직해서 직장생활 하면 안되겠냐구... 절대 안된다고 나는 나의 일을 해야된다고!!!
... 마음속으로만 얘기하고 직장 알아본다고 얘기했져 ㅠㅠㅠ
암튼 어쩌다 취직한 회사가 포스기회사...
포스기... 뭔지 아시져? 식당이나 마트에서 계산하는 컴퓨터...
그리고 5년차...
전문직도 아닌 나에게 프로그램기획을 맞기신 대표님...
우리회사는 포스기회사이면서 작은 프로그램개발부서가 있었어여...
취지는 포스기프로그램개발...
대부분의 포스기 회사들은 프로그램회사의 대리점이었는데 울 대표님은 대리점으로는 회사가 안큰다며
아파트까지 팔면서 프로그램개발해야된담서 투자하셨더랍니다 헐...
사모님과 이혼의 고비도 여러번 넘기셨다네요...
암튼 그래도 5년동안 만들었는데 우리들도 사용하기 거지같은... 아... 똥망... ㅠㅠ
대표님의 무대포정신에 뽑은 초짜 프로그래머가 뭘 만들겠어여...
아... 갑자기 가슴이 갑갑해지네여...
근데 지금은 개발7년차쯤 되니 그나마 프로그램이 안정화 되어 시장에 팔지는 않지만 우리는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진짜 그나마 다행임 ㅠ
그러다 저를 통해 어쩌다 알게된 영어학원의 의뢰를 받아 프로그램개발이 진행되었었죠
이거 개발해주면 너희 대박난다... 적극 피드백 해줄께...
ㅅㅂ... 말뿐이었어요... 처음엔 커뮤니케이션이 잘되는듯 했으나... 잦은 소통에 여러가지 귀찮음을 느끼셨는지 피드백이 뚝...
하긴 저같아도 귀찮을 거에요...
1년사이에 몸무게가 10k는 줄어든듯...
80이었는데 지금은 70... ㅠㅠ
그래서 또 오프라인으로 여러학원을 찾아다녀봤지만 아무도 선뜻 피드백해주겠다... 없더라구요...
그렇다고 혼자서 뭔 아무런 지식도 없는넘이 뭘 하겠어여 ...
블로그에 글을 올려봤자 등급이 낮아서 노출도 안되구...ㅠㅠ
그래도! 그래도!! 최대한의 여러 경험을 살려 필요한 것맛 꾹꾹 담아서 개발했습니다!!!
프로그램은 한달전에 나왔는데 회사에 돈이 없어 대대적인 온라인 홍보도 몬해여...
제가 할 수 있는건 프로그램+카드결제기(ic신용카드단말기) 어느정도 무료로 설치해드리는거...
별거 없어요
그냥 학원에 꼭 필요한... 다른 회사의 학원관리프로그램에 다 있는것들...ㅠㅠ
아... 출석현황판, 수업현황판 모니터링 기능은 우리꺼에만 있을거에여...
그게 뭐냐면 애들 출결하면 리스트 실시간 화면에 뿌려주는거... 애들 반배정 실시간 뿌려주는거...
뭐 대단한건 아니지만...
그 외에는 학생들 출결하면 부모님한테 앱,문자로 알림 가는거... 선생님도 출결하면 원장님께 똑같이 가는거...
학생앱, 부모님앱, 선생님앱 따로 있는거... 출판사영어시험문제 온라인으로 자동 출제해서 pc 스마트폰으로 시험칠수있는거...
(이건 저작권때문에 출시 몬하고 있어여 ㅠㅠ)
암튼 이래저래 험난하고 험난하네요...
월요일에 전단지 뿌려볼건데... 아... 프로그램을 전단지 뿌리는건 대한민국 우리가 최초일듯!!!! 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몰랑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