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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강아지 진짜 좋아했는데
게시물ID : gomin_17765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양
추천 : 1
조회수 : 52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12/31 06:26:20
나는 어릴때부터 강아지랑 동물들 다 좋아했거든
어릴때 우리 큰이모네 농장에 개 백마리 넘게 있는데 새끼를 난거야
너무너무 귀여워서ㅠ
엄마한테 엄청 졸라서 데려와서
내가 용돈으로 사료랑 목줄이랑 샴푸랑 샀어
근데 엄마가 개 싫어하는게 냄새때문이거든
그래서 엄마 향수 막 물에 뿌려서 목욕시키구 그랬는데
어느날 강아지가 엄는거야
엄마한테 물어보니까 혼자 산책갔다는데
말도 안되자너ㅠ엄마가 이모집에 다시 데려다 준거지
한 두번 더 그런일 있었던거 같애
나 진짜 강아지 좋아해서ㅠ


그리구 나이 먹구 독립을해써!
진짜 인터넷에 나오는 무개념견주처럼
그냥 마냥 이뿌기만해서 분양 받았단 말야
그래도 파양할 생각은 한번두 안했어
그리구 10년을 키웠는데
진짜 말도 안되게 에반스증후군이라는 병으로
우리강아지가 하늘나라로 갔어
정확하게는 에반스증후군으로 인한 혈뇨때문에
신장기능이 망가져서 너무 고통스러워해서
안락사로 보내줬어..

나는 앞으로 반려동물을 못키울것같애
진짜 나는 강아지 고양이 햄스터 새 다 좋아하거든
나 동물엄청 좋아하는데
이제 못키우겠어
내가 한생명을 책임진다는게 얼마나 무거운일인지 알았어
미안한 생각밖에 안든다 정말..
우리미미 예뻐했던언니는 미인박명이라고 미미천사라고
일찍데려갔다고 하는데
지금 한달 반 지났는데 아직두 힘들어
결론은 다신 반려동물 못키울것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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