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남자 대학생인데요
작년 여름방학에 도로주행 시험봐서 두번 떨어졌는데..
그러고 개강해서 못하고있다가 또 겨울방학해서 교육받고 시험봤거든요...그래서 두번 봤는데 떨어졌어요..
그리고 나서는 너무 무서운거에요 또 떨어질까봐
그래서 막 회피하고 모른척하다가 또 올해 여름방학이 됐어요
이번엔 꼭 따야지
하고 마음먹고 했는데... 또 두번 떨어졌네요
그렇다고 막 제가 벌벌떨면서 운전을 한건 아닌데..
진짜 최대한 침착하려고 심호흡도 하고 나름 침착하게 했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자꾸 실수하니까 속상해요
저번시험에서 클러치 지적받아서 연습 열심히하면 이번시험에서는 클러치 잘하는데 핸들조작이 문제라고 그러시거나...그다음에 갈땐 또 핸들 열심히 연습해가면 핸들조작 잘하는데 클러치 조작이 너무 빠르다거나...
전부 신경쓰면서 운전해야한다고 머리로는 알고있는데 자꾸 지적받은것만 신경쓰나봐요....
너무 힘들고 자괴감들어요 ㅠㅠ
부모님도 차가 없으셔서 연습 학원에서 하느라 돈 진짜 많이들었는데..
떨어질때마다 더 연습해서 시험보느라구요...
기본교육까지 55만원정도...그다음에 추가교육받고 시험비 다시 내느라고 추가로 40만원은 쓴것같아요;;
알바비 다쓰고 부모님께 용돈좀 부탁드리는데 알바하는데 돈을 다 어디다썼냐고 술마셨냐고 하시는데 말도 제대로 못하고...;;
진짜 한심하죠
2종으로 돌리기에도 이미 너무 많이 늦었고...
시험보러갈때 응시표 있잖아요....
감독관님이 어쩌다보니 제걸 제일 앞으로 해서 들고다니셨어요
불합격 딱지 5개붙어있었는데 아무도 관심없을텐데 막 다들 제거 보는것같아서 얼굴이 화끈화끈 하더라구요...
얼마나 날 한심하게볼까 ㅜㅜ
연습면허기간 이제 20일 남았는데...
너무 부담감이 심해서 포기하고싶은데 돈을 너무 많이써서 아깝네요
그냥 연습면허 끝내고 새로 2종으로 시작할지..
용기가 정말 안나는데 남은기간동안 더 해볼지..
그냥 아예 접을지...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