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개발자하고 한국개발자하고 같이 일하면서 느낀
개인적인 차이점입니다.
물론 사람이라는게 개성이 있어서 다들 그런건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뭔가 성향이 느껴지긴 느껴지더라구요.
업무 시작시...
미국인 개발자 : 꽤나 상세한 Requirement 문서를 만들어 줘야 한다;;;;
한국인 개발자 : 설계서 등록하는 화면 만들어 주세요. 라고만 말하면 알아서 어느 정도 비스무리하게 만들어 준다.
그다음엔 빨간펜으로 슥슥 그어주면 투덜대면서도 밤새워서 수정한다.
일을 접할때 질문 방식
미국인 개발자 : 업무의 정의(Definition)를 물어본다.
한국인 개발자 : 업무의 흐름(Flow)을 물어본다.
팀장과 아침에 만나면...
미국인 개발자 : hi~~~(손을 흔들며...나이도 상관없다;;;)
한국인 개발자 : 안녕하세요.(정중하다.)
프레임 워크 또는 라이브러리를 사용할때...
미국인 개발자 : 자기들한테 필요한 것만 딱딱 쓴다(Easy, Light한 느낌? 대충쓰는 느낌마저 듬... ).
ORM 같은 것도 전체를 항상 다쓰는게 아니라 쉽게 쓸수 있는 부분만 가져다 쓴다.
한국인 개발자 : 밤새서 A부터 Z까지 븅신처럼 다 hierarchy로 구현해 논다. 말로는 캡슐화니 뭐니 떠드는데,
화면에 값 하나 고치라고 하면 하세월이다. (일대다 관계를 다대다로 변경 등)
Boss가 말도 안되는 걸 지시하면
미국인 개발자 : 따른다(???? 진짜임..) 그리고 후에 벌어질수도 있는 참사를 Boss가 책임지게 한다;;; ㄷㄷㄷ
한국인 개발자 : 이러이러해서 안된다며 말도안되는 소리라고 침을 튀기며 반대한다. 그리고 후에 벌어지는 참사는 개발자 탓이다.
업무 진행시...
미국인 개발자 : 개발만 한다. 분업화가 잘되어 있어서 다른 것은 자기의 영역이 아니라고 확실하게 이야기한다. (설계 등...)
한국인 개발자 : 뭐... 부탁하면 이것저것 다해준다.
일 완료후 마지막달 월급...
미국인 개발자 : 아무리 적은 금액이라도 안주면 소송을 건다. 그래서 칼같이 준다.
한국인 개발자 : 우영부영 안받는 넘어가는 애들도 많고(다음일도 해야하니까),
노동부까지 가는 애들은 소수다....
차일 피일 미루고 미루다가 먼저 반값으로 퉁치자고 해보고,
안되면 나중에 조정하라고 들어오면 그때 지급해 줘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