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첫연애가 끝났어요.
좋은 이별 없다는 말이 그제서야 와닿더라구요.
전화로 차이고 사귀는 내내 저한테 거짓말을 해왔더라구요... 그래도 좋다고 자존심도 버리고 구질구질하게 매달렸는데 결국 포기하고 잘 살라하며 마무리 지었어요.

군데 얘는 벌써 썸 혹은 연애를 시작하더라구요.
아마 저랑 헤어지기 전부터 이미 마음이 기울었던 걸까요.... 

헤어진 이후에 썸을 타던 말던 무슨 상관이겠냐고 하시겠지만 저는 이게 보통 다들 이러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헤어진지 한달도 안되었는데 바로 다른 사람에게 마음이 갈 수 있나요.

사실 배신감이 너무 커요... 전 그 사람이 완전히 잊혀지고 이때면 됐다 싶을때 연애를 하고 싶었는데. 사람마다 다르다지만.... 

아마 그 사람 마음에 제가 남아있지 않았으니 바로 썸이든 연애든 행복하게 사는거겠죠?

이해는 하면서 가슴이 이상하게 아프네요.
다시 사귀고 싶은 마음은 없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