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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횟집에서 메뉴를 주인 마음대로 바꿔서 내놓는 경우..
게시물ID : cook_1490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꼬양이
추천 : 5
조회수 : 134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05/08 03: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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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질문을 어디에 여쭈어야 할지 고민하다가

음식점에서 있었던 일이고, 또 요리나 요식업에 대해 잘 아는 분들이 요게에 많으셔서 요리게에 여쭈어봅니다.



저렴한 가격에 회를 먹을 수 있어서 학생 때부터 종종 가던 학교 근처 시장의 횟집이 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친구와 갔을 때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있었습니다.

'광어 주세요!'하고 주문했는데, 주인이 내어온 것은 숭어 였습니다.

순간 당황해서 주인이 주방으로 들어갈때까지 가만히 있다가

'사장님 저희 광어 시켰는데요!!' 하고 말했더니

그분은 표정 변화없이 '네 광어 주문하셨는데 숭어로 드렸어요' 하는 거에요..



숭어가 가격이 조금 더 나가서 처음엔 '음.. 서비스로 바꿔준건가?'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이해가 전혀 안되는게 보통 그럴 경우에는 음식을 먹을 손님에게 먼저 물어보는 것이 맞는게 아닌지요

숭어를 싫어하거나 못먹는 사람일 수도 있고,

보통 서비스라면 생색을 내기 위해서라도 좀더 좋은 고기로 바꿔드릴까요? 하고 물어보지 않나요?



뭔가 찜찜함에 어벙벙하게 물고기만 바라보고 있었더니 주인분이 접시를 들면서

'숭어 안 드세요? 그럼 광어로 가져다 드릴게요' 하는데 뭔가 기분탓인지는 모르겠지만 .. 표정이 언짢아보이길래

괜히 나땜에 물고기 버리게 된건가 싶은?? 죄책감이 들고

친구가 사는 밥이었는데 트러블 만드는 것도 싫어서 '아녜요 그냥 먹을게요' 하고 먹었는데



이 일을 어머니한테 말씀드렸더니

아마도 상태가 안좋거나 죽은 물고기가 있어서 빨리 팔아버려야 했었는데, 학생 뻘 되보이는 손님 단 둘이 들어오니까

그냥 주는대로 먹겠지 하고 물어보지도 않고 내놓은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실은 제 생각도 쬐끔 그렇지만

착한 친구는 그냥 우리가 자주 가니까 사장님이 얼굴 기억하고 서비스 준 것 같다 고 말하고.. 

여러분은 객관적으로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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