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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초등학교 입학할 때 유행했던 말이
게시물ID : humorbest_14905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프로다이빙러
추천 : 31
조회수 : 2218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09/05 01:22:23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9/04 19:50:46
레이디퍼스트에요

 
제가 딱 2000년도에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 이 때부터 유행하던 말이 레이디퍼스트였어요. 

덕분에 지금까지 여자를 먼저 배려하는 매너있는 남성이 되길 종용받아 왔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제 또래 모두가 그럴 것이라 생각하구요. 

그런데 지금까지 남성들이 누려왔던 혜택을 내려놓으라니까 뭐같아서 여자도 군대가라는거냐 답답ㅡㅡ 이런 댓글 보면 정말 야마가 돌겠어요 진짜

내가 씨발 남자로서 무슨 혜택을 존나게 받았을까요 진짜 취업도 막막할 뿐인데

애초에 원하는게 성평등이 아니라 
여성인권의 신장을 위해 남성인권을 짓밟는거 아닌가요?


  

군대를 나쁘게 생각하지만 말았으면 해요. 군대에서 힘든 건 주로 몸이 아니라 마음과 시간입니다. 

여성징집을 찬성하는 남성 가운에 일부는, 아니 다수가 보복심리로 여성도 가봐라 하는 마음으로 찬성했을수도 있죠. 하지만 군대에선 해낼 수 있을만큼만 주고 누구나 노력하면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성징집이 오히려 진정한 성평등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성 구분 없는 병 징집의 결과로 성평등은 자연스럽게 따라올거라고 생각해요. 만약 그게 자연히 수반되지 않고 여전히 불평등이 존재한다면 그걸 해결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더 큰 설득력을 가지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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