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오갈데 없는 냥이 삼마마님을 뫼시는 집사인데요. 변기훈련 시작한지 한 6달쯤됐어요. 3묘중 2묘는 소변은 확실히 변기에 누고 1묘만 반반이네요. 응아는 1묘가 2번정도 한거 말고는 거의 화장실 바닥에 ㅠ.ㅠ 근데 뭐 치우고 물청소 할 수 있어서 오히려 전보다 깨끗하더라구요. 나름 이정도도 만족하는데 엊그제 일장연설을 좀 했어요. 니들 그러는 거 아니다. 이집에 화장실 놓기 어려운거 알잖냐. 내말 좀 들어주면 안되냐. 뭐이런 걍 그러고 말았는데 오늘 애들이 늠 싫어하는 목욕을 시키려는데 2번 응아 변기에 싼 애를 화장실에 넣고 씻기려는데 너무 구슬피 울더군요. 그러다 갑자기 변기에 응을 싸기 시작 ㅋㅋㅋㅋ 결국 목욕은 안시키고 캔만 줬네요. 이상태에서 목욕시키면 진짜 안좋을듯 해서. 결국 다 알아 들었으면서 이미 다 훈련은 됐는데 그냥 하기싫어서 안하는 거입니다. 냥이들이 이렇습니다. 아아 진짜 우껴요. 목욕하기 싫어서 집사한테 잘보이려고 변기에 응을 싸다니. 이제는 훈련은 됐고 인간 대 냥이간 협상이 필요할 듯 하네요. 난 캔을 준비할테니 넌 똥을 싸라.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