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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를 1달간 기르는 유부의 후기
게시물ID : baby_149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착한땅콩
추천 : 13
조회수 : 1210회
댓글수 : 34개
등록시간 : 2016/06/21 14:52:28

쌍둥이 출산한지 1달 되가는데... 현실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써봅니다...

생각보다 준비를 많이해야 되고(특히 비용) 어느정도인지 알려드리고 싶어서 후기라고 생각하시고 읽어주세요

1. 육아

가장 큰 어려움이자 몸과 마음을 지치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저희는 수술로 출산했고 병원에서 1주일 조리원에서 10일을 지냈습니다.

이때야 병원에서 애봐주고 조리원에서 애봐주니 몸도 마음도 전~혀 문제가 없죠

문제는 집에 와서 문제입니다. 와이프는 출산휴가로 이미 쉬고 저는 출산휴가 3일 받아서 주말끼고 5일을 집에서

애를 봤습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애들 3시간 단위로 깬다고...

웃기시네!! 밥먹는 사이클은 1시간에서 2시간. 똥오줌 갈아주는것도 30 ~ 2시간 사이클..심하면 10초 단위...

현실은 조용한 시간은 10분 될까 말까입니다. (완전 배부르게 동시에 먹여놔야 1시간? 진짜 가뭄에 콩나듯 2시간?)

그것도 두명이서 번갈아 가면... 밤에 자는거? 포기해야됩니다. 돌아가면서?

애 2 돌보는데 최소 3명은 있어야되는데 2명은 그냥 5분대기조라고 보시면됩니다.

순간 졸다가 놀라서 깨서 애 진정시켜야되죠...

이게 몸도 힘든게 문제지만 제가 출근하기 시작하면서 더 문제입니다.

도우미를 쓰지만 아침 9 ~ 오후 6시까지입니다. 제가 7시에 집에서 나와서 최대한 빨라도 8시 집 도착입니다.

전 후로 4시간 텀이 생기는데... 애 우유먹이는데 한애가 울면....환장합니다. 그냥 애 자지러져도 그냥 두고봐야 되죠...

와이프 이럴때 울기 직전되고..저도 저상황이면 결국 지각할 각오하고 애얼러주다가 급출근하죠...

부모님이가 가족들 인력지원 아니라면 이부분 심각하게 고민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잠을 못자니까 회사생활은 완전 엉망이고 와이프도 잠을 못자니까 모유도 잘 안나와요

밥상 차리는데 30분 ~ 1시간 걸리고 숫가락 잡고 밥 입에 넣는데 1시간 걸립니다. 한숫갈 물로 애보러 왔다갔다...

부모님 버프 받거나 돈 많으시면 도우미 계속 쓰세요...


2. 돈

참고로 전 서울 강동에 살아요

자~ 수술 및 병원 비로 약 200가까이 들어요

조리원 10일 동안 250정도 들어요

산후도우미 2주에 150들어요(쌍둥이) 한달에 300들어요(최소 100일까지는 도우미 써야되요. 그 후에 어린이집에라도 보낼수있으니..)

기저귀 하루 20개 정도 써요 (한달에 600개: 개당 100 ~ 300원) 가장 싼거써도 한달에 6만원

분유? 400g 한통이면 3일정도 먹여요 약 10통 들죠? 1통에 국산분유 싼게 만원 좀 넘어요 한달에 10만원(더 들껄요?)

....이게 대한민국에서 쌍둥이를 키울때 드는 비용입니다... 기가차지않습니까? 저 한달에 300 못법니다.

근데 출산하자마자 한방에 500정도 지출나가고 산후 도우미(국가 지원 90만원 초반 1회 지원)로 한달 300나가고

분유 기저귀로 한달에 16들어요 부부가 전기 가스 물 안쓰고 숨만쉬어도 316이 들어여요


나머지야 체험하면 알게 되는거고...

임신했는데 쌍둥이다? 서울에서 살고 돈 서민정도로 벌고 부모버프받기 힘들다면

저정도 겪는다~ 생각하시면됩니다.

돈많이 벌고 부모님 가까워서 집에서 상주가능하시면 생각보다 할만할겁니다.

돈 많이 벌어두세요... 쉽지않을겁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2016-06-21 16:52:06추천 36
쌍둥이라니 생각만해도 아찔하네요.... 고생하세요..
저희남편 외벌이에 150도못벌구 저 출산한지 이제 4주인데 조리원안하고 수술후 입원 일주일에 친정 일주일도안있고 바로
집왔어요.. 너무힘드네요 하루에 3시간반정도밖에못자더라구요 몸에힘이안들어가요 ㅠ
빨래에 설거지에 청소에 밥하고 쓰레기분류하고 남편 컴퓨터책상정리는 거의 매일해야하고
손목이 너무아프고 우울해서 눈물도나요 거기다가 시어머니가 분유먹이지마라고 뭐라하셔서 억지로 억지로 애기 돌봐가며 혼자밥하고
밥먹습니다 ㅠㅠ..그나마 남편이 퇴근해서 저녁밥지어주는데 물론 설거지는 제몫..ㅠㅠ...
너무힘드네요!!
댓글 1개 ▲
2016-07-17 02:03:22추천 0
남편은 설거지는 커녕  컴퓨터 책상정리도 못하나요??
2016-06-21 17:58:57추천 0
완전 공감
쌍둥이 24개월인데 언제 편해질까요 ㅎㅎ
댓글 0개 ▲
2016-06-21 21:23:09추천 18
제친구가 쌍둥이엄마인데 아기들 100일경까지는 잘 기억이 안난대요. 너무너무 힘들었지 정도고 자세한 기억같은게 아예 지워지고 없다더군요..
돌 좀 지나서 어느날 통화하는데 오늘 처음으로 아기들이 아무 예쁜짓 안해도 그냥 예뻐보이더라 하더라구요. 그전까지는 너무너무너무 힘들어서 예쁜지도 몰랐대요.. 독박에 부모님은 다 4시간거리에 사셔서 더 힘들었을지도..

화이팅!!! 돌지나고부터는 둘이 잘 노니 외동 아기보다 오히려 편해지는 부분도 있대요!!
댓글 1개 ▲
2016-06-23 00:37:48추천 2
사람이 너무 힘들면 당시와 주변 기억이 사라진다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몇년 정도 기억이사라졌어요. ㅠㅠ......
2016-06-22 11:19:32추천 56
14개월 남매쌍둥이 키워요.
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저 웃습니다........
왜냐구요? 울다 지쳐서 웃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영아산통 와요. 둘 번갈아가면서요.....;;
작성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2시간마다 수유하는데 동시에 깨서 울면 어쩔 줄 몰라서 저도 같이 울고, 번갈아가면서 1시간마다 깨면 애엄마는 1시간도 못자요;;
너무 힘들어서 도저히 모유수유를 할 수가 없어서 포기했네요. 수유하고 유축할 시간에 30분이라도 자고 싶어서요 ㅠㅠ
애들 한달 쯤 됐을 땐가. 라면 먹으려고 끓였다가 한시간 뒤에 퉁퉁 불어터진 라면 버렸던 적 있어요.
그 이후로 라면은 컵라면으로 먹었고 ㅠㅠㅠㅠ
애들 70-80일 정도 전에는 잘 기억이 안나요. 그냥 저 힘들었던 아련한 기억....
윗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애들이 10개월 11개월 지나서 둘이 놀면서 웃고 깔깔거리고 그런 걸 보니까 애들이 그제서야 예뻐보이더라구요.
그 때서야 처음으로 아 둘이라서 좋네.. 생각했어요. 그동안은 너무 힘들어서 그냥 왜 나한테 이런 일이 ㅠㅠ 이런 생각만 했네요.
밖에 나가면 애기 한 명 아기띠하거나 유모차  태워서 가뿐하게 다니는 엄마들이 제일 부러웠고..(이건 지금도 부럽고요)
둘을 동시에 데리고 나가서 케어할 수가 없어서 문화센터는 커녕 혼자 외출도 거의 못해요. 저희 애들은 거의 집에서만 놀아요.

사람들이 쌍둥이라고 하면 무슨 복제인간인 줄 알아요.
뒤집기 시작하면 또 그 시기가 다 달라서 얘 뒤집고 나면 그 다음 아기가 기다리고 있어요.
애들이 뒤집기 시작하면 밤에 엄청 울거든요. 뒤집고 싶어서. 그 시기가 2-3주 쯤 가는데 뒤집을 떄, 되집을 때, 앉을 때, 잡고 설 때 계속 그래요.
그런데 발달이 서로 다르다 보니까 한 아기가 그렇게 지나고 나면 또 다른 아기가 그걸 할 차례..... -_-;;
이게 어떤 느낌이냐면 폭풍이 지나갔는데 다음 폭풍이 너 이리와 하고 대기 중인 느낌 ㅋㅋㅋㅋㅋ이랄까요.

그리고 지금부터 조금씩 패턴을 맞추세요. 같이 자고 같이 일어나고 같이 밥먹고 같이 놀게요.
가만히 두면 이거 절대 안맞춰져요.
엄마아빠가 패턴을 무조건 맞춰서 같이 재우고 같이 먹이고 같이 놀게 노력해야 해요.
그래야 나중에 엄마가 조금이라도 쉴 수 있어요.
애들이 번갈아가면서 자고 놀면 엄마는 하루에 30분도 못쉬구요 ㅠㅠㅠ

이유식 시작하면 둘 동시에 먹이기 전쟁이고.. 이유식에 식비도 만만치않게 들어가요.
지금 저희 애들 한달치 소고기 값만 30만원, 분유끊고 우유 시작했는데 하루 우유값만 5,670원 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휴
기저귀는 핫딜 뜰 때 5박스 10박스 씩 쟁여서 쓰고요.
젖병을 하나 사도 곱하기 2, 계절마다 새로 옷을 사거나 장만해야하는데 뭐 하나 사더라도 곱하기 2....
아기 걸음마하면서 신발을 하나 사려고 해도 곱하기 2.... 돈도 어마무시하게 들어요.
애들 분유값 기저귀값 벌러 나간다는 얘기가 우스갯소리가 아니에요 ㅠㅠ
쌍둥이 임신부터 대학병원으로 다니고 조리원 추가비용내고....

진짜로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나... 하늘에서 날 벌주나 신이 날 왜 이렇게 힘들게 하나...
애들 백일 전에는 맨날 이런 생각하면서 살았네요.
이런 저런 거 생각하면 정말 한숨 푹푹 쉬면서 키우는데 모르는 사람들은 그저 "한 방"에 해결해서 좋겠다는 둥,
그래도 "연년생이 더 힘들다"는 둥 -_- 이런 얘기 들으면 어이가 없네요.

전 한 방에 해결안해도 좋으니까 우리애들이 첫째 둘째 따로 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런 생각 정말 많이 하면서 키웠어요.
내 몸은 하나고 내 팔은 두 개 뿐인데 애들 둘이서 안아달라고 얼굴 뻘개져서 악을 쓰고 우는 상황에 어쩔 줄 몰라 애 붙잡고 같이 울고
누구 먼저 안아줄 수가 없어서 그냥 둘 다 울리는 엄마 마음을 누가 알아줄까요.
에휴. 힘내세요. 앞으로 갈 길이 머네요. ㅠㅠ
댓글 4개 ▲
2016-06-22 11:42:13추천 53
누가됐든

쌍둥이라 나중에 편하겠네 좋겠네

이러면 죽창 날리고 싶음
2016-06-22 12:48:58추천 10
공감합니다. 니네는 한방에 끝나자나...라는 소리 많이 하시는데 그 한방이 단순히 한명 키우는 거의 곱하기 2가 아닙니다.
[본인삭제]dkanehdks
2016-06-22 13:24:15추천 6
[본인삭제]fables
2016-06-23 04:37:06추천 2
베스트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6-06-22 11:30:51추천 20
현직 애아빠입니다.
기저귀 값 측정이 잘못되신거 같아요!
애 하나 키우면서 기저귀값 한달에 10만원이 넘게 나와본적이 없어서요
하루에 20개씩 30일이면 600개 맞구요  개당 300원씩 계산해도 18만원입니다.
개당 천원씩으로 계산하신거 같아요!
댓글 0개 ▲
[본인삭제]드르와
2016-06-22 11:32:13추천 8
댓글 2개 ▲
2016-06-23 00:45:01추천 1
저도 놀랐어요 금액보고 ㅎ
첫애 기저귀 하루 15번 갈던적이있는데  갈면서 300원 300원 300원 눙물이 ㅠ.ㅠ 산모패드 겁나 저렴한거로 내가 발진나고말지 아가는 좋은걸루다가ㅠㅠ
2016-06-24 09:46:37추천 0
아이고 죄송합니다 제가 생각없이 쓰다보니;;
2016-06-22 11:57:53추천 9
정말로 공감됩니다
이제 60일 지난 남매쌍둥이 유부입니다
저희는 그래도 자는 시간을 어느정도 맞춰놓은거 같아서
11시정도부터는 3시간씩은 자는것 같아요
와이프는 하루 수면시간이 쪽잠까지 합하면 3시간~4시간 정도
금요일 밤부터는 제가 새벽까지 봐주는데 그래도 울먹거리는거 보면 마음이 아프네요
돈보다도 와이프 마음 잘 헤아려 주세요
댓글 0개 ▲
2016-06-22 12:57:10추천 27

19갤 남매쌍둥이 엄마예요.
시댁 친정 멀고 도우미쓸 형편은 안되구요.
밤엔 신랑이랑 하나씩 데꾸 잤네요 어떻게 지냈는지 모르겠어요... 출산 다인실쓰고 분유기저귀 저렴한거쓰고 솔직히 돈은 저는 그렇게 많이 안썼네요..
영아산통에 밤낮도 바뀌고 진짜 넘  힘들었네요 이제 잠은 자고픈만큼 밤에잘수있지만 둘다 엄청 심한 수족구가....
여튼 시간은 지나가구요 넘넘 예뻐요
물론 넘엄 힘들어요 지금도 ㅎㅎ
댓글 1개 ▲
2016-06-23 00:50:49추천 4
우와 남매둥이 사진 정말 이뻐요~~^^
2016-06-22 13:49:39추천 18
저도 19갤 남매쌍디...
애기 밤에 우유타주다가 기절한적 세네번 돼요.
눈떠보니 바닥ㅋㅋㅋ 졸다가 바닥 올라온적도 있고요... 전 밤에 둘 한꺼번에 케어하느라 하나 먹이면서 하나 계속 울리고 그랬던때가 아직도 생각나면 가슴아파요. 그 작은 것들이 어떻게 배고픔을 참았는지..ㅜㅜ 낮엔 유에프오 쿠션도 쓰고 그랬죠.

남편분 참여가 나중에 아내분 몸이 조금이라도 덜 망신창이 되는데 큰 도움될거예요..직장생활하시면서 힘드시고 위기도 많을텐데 부디 지금 마음 잊지 마시길요.. 돌만 되면 죽을것 같이 힘들 시기는 조금 지나가요. 그래도 말할수 없이 우울하고 지치고 힘드네요.

맞벌이 아니라도 쌍둥이는 어린이집 대기 덜 하게 해줬음 좋겠는데 정책상 아무 배려가 없어요. 쌍둥이 낳은게 그냥 죄인 거죠 .....ㅎㅎㅎ
댓글 0개 ▲
2016-06-22 14:46:18추천 2
삼일에 한깡씩 먹어요 ㅜㅜ 모유하실 수 있는것도 축복  대신 번갈아 먹어야  하면 엄만 역시 헬~~
댓글 0개 ▲
2016-06-22 14:57:06추천 23

15개월 일란성쌍둥이 키우는 아빠입니다. 25살 어리다면 어린나이에 애를봐서 돈적으로 엄청힘드네요 요즘들어 부쩍 우리가족 다같이 이민가고싶다라는말을 입에달고삽니다ㅠ 외벌이로 아니키우기 힘든 한국이 너무싫어지니요....
댓글 0개 ▲
2016-06-22 15:05:03추천 1
28개월 남매둥이 아빠입니다.
파이팅입니다!!
좀 지나면 동시에 둘을 젖병 물릴수 있는 스킬이 생깁니다 ^^
댓글 0개 ▲
2016-06-22 16:08:57추천 11
110개월차(ㅋㅋ 10살) 남매둥이 아빠입니다.
잦은 병치레에 부모는 맨날 잠 설치고... 남들 고생에 우린 두 세배라지만 얘들이 주는 기쁨과 행복이 두 배잖아요?  ^^

댓글 보니 영 유아 쌍둥이 부모님들 계신데 돈 되는 정보 드리려고 댓글 답니다.

'한국어린이안전재단' 에서 '카시트 무상대여'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비싼 카시트!! 쌍둥이라서 2개면 비용이 후덜덜.....  신청 일자 잘 챙기셔서 카시트 받으세요.

그리고 영유아땐 잠깐 입고 읽는 옷이나 책.
중고거래 잘 이용하시면 큰 부담 없이 극복 가능하다고 봐요. 쌍둥이 카페 잘 이용해 보시구요~
댓글 0개 ▲
2016-06-22 18:38:35추천 0
저희애들 6살입니다.

글 내용중에 산후도우미 300은 선택사항입니다. 저희집은 안불럿어요 그분들 대신 육아휴직 1년은 선택햇고 그게 더 나은 선택이엇죠
댓글 0개 ▲
2016-06-22 19:31:06추천 5
슈퍼맨들이 여기 계시네..
댓글 0개 ▲
베오베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6-06-23 00:40:41추천 0
글 보고 너무 고생스러우시겠다.. 생각하다가
댓글에 쌍둥이들 사진보고 그래도 사랑스런 나의 아가들 웃는 모습보면 모든걸 다 짊어질 수 있을것 같은 기분이 들거 같은데..
라고 생각하면 철 없는 건가요..?
댓글 3개 ▲
2016-06-23 00:48:38추천 11
쌍둥이 아니여도 사랑스럽지만요.
엄마아빠도 어쩔땐 애들이 미워요.
밥도 못먹고 화장실 편히 못가고 겨우 재우고 나도 좀 뭣좀 할락하면 깨가꼬는 울고불고...두살터울도 서로 질투하는데 3분터울 쌍둥이는... 상상에...
2016-06-23 01:11:14추천 0
이쁘기야하지만저희조카들키울때어른다섯이매달렷어도죽어나는사람생기고.이것들이크면클수록돈이무지막지하게들어요.아파도같이아프고사고도같이치고..뭐든두배...그래도것들도사람이라고내맘같지안코..철부지짓도하고사춘기되니통제불능두마리가씩씩거리고잇더군요.뭐물론 돈많으면야...
2016-06-23 02:01:37추천 2
군생활도 제대하면 이쁘죠

아기에게 정드는것도 무슨 샤랄라 동화처럼 자연스럽게 되는거 아니고

아이들 키우는거 진짜 헬입니다

전 어머니가 유치원을 오래 운영 하셔서 어릴적부터 애들 많이 보고 했는데

이쁘죠 진짜 귀엽습니다 근데 이쁜애가 잠깐 한눈팔면 주변 쑥대밭으로 만들고 폭력적입니다 진짜 아이랑 있으면

아비규환 이란 문장이 그렇게 와닿더군요
2016-06-23 00:42:31추천 2
영양플러스라고 분유랑 채소같은거 지원해주는 사업도 있어요 알아보세요
댓글 0개 ▲
2016-06-23 01:13:45추천 2
6살아들/4살아들둥이/1살딸  이렇게 키우고 있는 아빠입니다.

작성자님.. 이해합니다.. 한창 힘드실때죠
저희는 4살인데도 아직 힘들어요.. ㅠㅠ 정말 미친4살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형아가 있어서 좀더 힘들었던거 같고요
이제는 그래도 막내 딸이 생겨서 위로받으면 아이들 키우고 있네요 ㅎㅎ

그리고 남편보단 아내가 1,000배 힘드니 항상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셔야합니다

#네꼬대디 엄마 보고있나?
댓글 0개 ▲
2016-06-23 01:44:21추천 0
18개월 쌍둥이 아빠입니다.
애들 같이 재우면 둘중 하나 깰때 둘다 깨기 때문에 따로 재움니다. 한명은 제가,  한명은 와이프랑 잡니다. 애들 때문에 강제 각방ㅜㅜ
열린 핼게이트는 닫힐 생각을 안고...와이프는 나날이 미처 가는것 같습니다.
지난주에 애 보려고 열흘 휴가쓰고 집에서 와이프랑 애 봤는데...바로 2키로 빠지네요.
근데 애들이 한번 웃어주면 풀리기도 합니다.
댓글 0개 ▲
2016-06-23 04:09:07추천 1
하나건 둘이건 요샌 애엄마아빠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ㅜㅜㅜㅜㅜㅜ

화이팅!!!!!!!!!!!!!!!!!!!!!!
댓글 0개 ▲
2016-06-23 08:00:34추천 2

23개월 남매둥이 아빠입니다. 기저귀 개당 200원정도 꼴로 인터넷구매가능합니다. 싼거쓰시면 더 싼거 쓸수도 있어요. 도우미도 잘구하시면 한달 150  구하실수 있습니다.(아주전문가는아니십니다)
웬만한 모든물품은 중고로 구매하고 중고로 판매하세요. 육아용품은 아끼지말고 구매하세요. 쌍둥이 키우려면 용품의힘이 큽니다. 이렇게 하시면 좀 더 아끼실수 있을거에요
댓글 0개 ▲
2016-06-23 09:56:11추천 0
한때 티비에 네쌍둥이 엄청 유명했을때요
우와 너무 부럽다. 나도 쌍둥이 낳고 싶다 이랬었거든요
근데 내가 임신하고 출산하고 나서 한말이 말이 씨가 됐으면 큰일날뻔 했다였네요
친구중에 쌍둥이 친구있는데 매번 걔들 보자마자  부모님 진짜 고생많으셨겠다 효도하라고 이야기하네요
친구부모님이 쌍둥이 때문에 고생 많이 해서 손주들 절대 안봐주신다고 미리 이야기하셨다던데...

지금도 지나가다 쌍둥이 보면 아이고 엄마 진짜 고생많겠다는 생각 들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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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3 10:24:47추천 0
그 어려운걸 제가 했냈네요
독박 육아로 곧 세돌 돌아오니~ (잠시 눈물좀 닦구요 ㅜㅜ)
쌍둥이는 세돌까지 키우면 다키운거랍니다~
시간 금방가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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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양념통닭
2016-06-23 11:55:46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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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4 09:48:06추천 0
에고...고생들많으시네요...나중에 정말 좋아질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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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4 11:38:38추천 1
일란성 남자 쌍둥이 아이들이 이제 6살 되었어요~
정말 죽을만큼 힘들었는데 지금은 가물가물해지는 기억이네요 ㅎㅎ
저는 2.9kg  2.8kg으로 크게 낳아서 맘껏 안아주지 못하고 오래 안아주지 못하고 그게 제일 맘이 아프고 아리고 늘 셋이 울었어요
지금은 너무너무 힘드시겠지만.. 뒤집고 기어다니고 걸어다니면.. 정말 더더 힘드실껄로 예상됩니다.
문화센터는 꿈도 못꾸고 집앞 놀이터도 혼자는 힘들어요 ..
둘다 동시에 수평선으로 뻣어 나가면.. 혼자서는 진짜..어휴..
놀이터에서 엄마들끼리 앉아서 수다떨고 애들은 놀고 하는 아줌마들이 제일 부러웠죠.. 여유있는 모습이..
여유있어 보이고 단란한 세가족도 너무 너무 부러웠습니다.
저는 너무 요란하고 정신없고 전쟁터에 와있는 것 같은데..

근데 정말 신기하게 5살 되어가니 말도 안되게 편해졌어요 ㅎㅎ
이제 엄마품보다는 둘이 놀이를 공유하고 역활놀이하느라 바쁘고 둘이 쑥덕쑥덕 음모를 꾸미는것등등 하루 종일 둘이 바빠요.
엄마를 찾을 틈이없죠 ㅎㅎ
일단 제가 몸이 전보다 힘들어지지 않으니 정말 편해졌어요
이제는 몸보다는 머리로 아이들은 설득해야하고 감정싸움의 시작이 되지만..
몸은 편하니 훨씬 살만해 집니다..

유치원에서도 확연히 아이들 성향이 달라져요
다른아이들보다 양보심이나 이해심이 많아지거든요
태어나면서부터 양보를 어쩔수 없이 배워야 했었으니까요..
요즘은 아이들이 서로 도와가며 성장해가는 모습이 하루가 다르게 보이는데 너무 뿌듯하고 그간 너무너무 힘들고 고생한 지나날을 하루하루 보상받는 느낌이예요.
눈뜨며 눈감는 저녘시간까지 둘이 함꼐해 나가는 모습은 정말.. 직접 느껴보시면 아실꺼예요.. 복잡적인 감정이 몰려옵니다.

금전적인 부분은 아직도 많이 들어가긴하기에 드릴 말씀을 없는거 같습니다. 앞으로 얼마의 지출이 생길지.. 깜깜해지는 부분도 없지않아있지만
지금 당장 생기지 않을 일로 고민하지 않기로 했기에 그저 아이들이 아프지않고 바르게 잘 자라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 단란한 세가족이 부럽지 않습니다.
저희 집은 남들이 가지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쌍둥이 아이들이 있으니까요~
힘드시겠지만 좋은생각 많이하시면서 힘든시간 아이들과 잘 견뎌내시길 바랍니다.
하루빨리 아이들이 들려주는 예쁜 목소리 예쁜 행동들 많이많이 즐기실 날이 왔으면 합니다.

엄마 아빠 화이팅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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