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국정원 무능하다!!!!
 
그런데 세계 정상급 비선라인을 아작넨게 누구냐?? 김대중 아니냐??
 
안기부를 국정원으로 바꾼게 누구?
 
김대중
 
중정이 안기부로 바뀔 때, 실무진에 대한 인사단행은 없었다.
왜냐고?
조직을 장악하는 데는 최고 권력자만 붙잡으면 되거든.
실무진들은 그럼 그냥 다 따라와.
 
근데...
 
안기부가 국정원으로 바뀔 때...?
최고간부진들, 상급실무진들 전원이 물갈이 됐어.
어떤 분이 증언하는 바에 따르면 581명이 잘렸다고 하지.
 
행정기관의 구조가 어떤지는 대충 다 알지?
최고 관리자가 있고, 그 밑에 각 부서 관리자들이 있지.
대충 이 관리자들까지가 국장급 정도라고 보면되.
그리고 각 부서에서 프로젝트를 맡아서 하는 사무관급(5급) 정도가 서로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고.
그 밑에 있는 6789급들은 점조직으로 사무관이 내려주는 일만 맡아서 하지.
 
정보기관도 큰 차이는 없어.
다만, 보안이 생명인 정보기관에서는 관리자들이 일반 행정기관보다 훨씬 적지.
저 581명이라는 숫자는 사실상 사무관까지 다 갈아치워야 가능한 일이다.
일년에 사무관 뽑히는 사람이 다 합쳐도 500명이 안되는데.
저 정도면 그냥 관리자 실무진 할 거 없이 행동대 빼고 다 갈아치웠단 소리야.
 
이게 무슨 소리인 줄 알아?
 
북한 내에 점조직으로 유지되고 있던 모든 비선라인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는 거지.
존재 자체가 비밀로 붙여지는 행동대를 관리하던 사람들이 다 제거당했으니
정부도 존재를 알 수 있을리 만무하고. (김대중 집권 직후 물갈이 당했거든. 인수인계 따위 ㅋ)
실상 '정보기관 개혁'을 빌미로 북파 공작원 전부를 죽인 꼴이지.
 
그뿐만이 아냐.
 
국정원으로 개명하면서 북한에 대한 자료들을 민간에 공개하기 시작했지.
국민에게 북한의 실상에 대해서 보여준다는 취지라고 하지만 실제론 조금 달라.
 
우리가 북한에 대해서 얻는 정보들.
그건 다 어디서 들어오는걸까?
북한 내부에서 직접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공작원들이 가져오는거겠지?
근데 북한 구조상 북한 내에서도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사람이 한정되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정보를 공개하는 것 자체가 '어디어디에 우리 공작원이 있다!'고 말하는 거나 마찬가지야.
남한이 공개한 정보를 보고 역추적을 해서 공작원을 색출할 수 있다는거지.
 
자.
뭐.
이번 정부의 국정원이 무능했지만.(인정한다고 인정해)
그게 정부탓이라고 지랄하는 것들아.
이 정도 읽었으면 무슨 말인지 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