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을 살면서 처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냥 손만 잡아도 너무 행복하고 하루만 안봐도 미친듯 보고싶고 전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어요
데이트를 하고 집에 가야 할 시간이 다가오면 항상 시간이 모자른다고 하루가 1분같다는 말을 서로가 매일하곤 합니다.
그런데 걱정이 이있습니다.
저는 현제 백수 입니다 얼마전 공장일을 다니다 퇴사를 하였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유럽여행이 제 꿈이었습니다 그꿈을 이루기 위해서 퇴사를 하였고 퇴사한 일주일후 지금 여친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 나이가 곧 30입니다 백수인데다 경력은 쳐주지도 않은 생산직에 고졸에다 자격증도 없습니다.
사람들이 기술을 배워보라고는 하지만 어떤 기술을 배워야할지 막막 하기만 합니다 또 기술도 자격증을 따야하는데 그럼 대학도 나와야하고 제 나이에 대학을 가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지만 저는 지금 돈을 벌어야 합니다 그녀와 결혼을 생각하고 만나는 시기입니다. 아직 결혼 얘기는 말을 안했지만 저는 결혼까지 하고싶은 마음으로 교제를 하고있습니다.
혹 지금 대학을 가게되거나 다른일을 배운다면 그녀가 저를 떠나갈거 같은 생각 때문에 생산직이라도 빨리 들어가서 돈을 버는게 더 좋지 안을까도 수십번 생각을 했지만 기술을 배울지 아니면 중소기업 공장에 들어가서 일을할지 고민입니다.
이런 못난 남친을 만나서 여친에게 진심으로 미안하고 정말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