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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 김형욱, 차지철 그리고 김재규의 윷놀이판
게시물ID : humordata_18487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랑전설
추천 : 12
조회수 : 318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20/01/27 0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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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설날을 맞이하여 윷놀이판을 만들어봤습니다

영화관에서 애들 애니메이션 보여주고 전단지 가져간다기에 무심코 남산의 부장들 전단지를 가져왔습니다

물론 영화는 이미 봤습니다. 박정희라는 권력에 다가가고자 또는 꺾어버리고자 했던 남자들의 느와르에 진한 여운이 남았습니다

가져온 전단지를 이리저리 오려붙여 직접 윷놀이 판을 만들었습니다. 윷은 애들 학교수업에서 만들었던 깃발 손잡이를 잘라 이리저리 다듬어 만들었습니다. 이 윷에는 살짝 굴려 모를 만들어내는 꼼수는 통하지 않습니다. 세시간에 걸친 제작이 끝나고 아이들과 한판 벌였습니다 

김형욱은 도망가고 차지철과 김재규는 그 뒤를 쫓습니다. 잡고 잡히는 혈투에 결국 김형욱 승리합니다. 역사와는 다른전개가 펼쳐지지만 박진감 넘칩니다.

내리 세판을 하고 한시간 후 애들끼리 두판, 또 밤에 막내가 한판만 더해달라 간청해 하루에만 7판을 벌였습니다

막내는 자신이 안경쓴 돼지라고 불렀던 김형욱을 머리맡에 두고 잠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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