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음슴체.

사람마다 취향이라는 게 있기에 모든 프로그램은 철저하게 자기 기준에서 재미있을 수도 있고 재미없을 수도 있는 것임.

그리고 그에 대한 시청 소감을 쓰는 것도 솔직히 문제 안 됨.

그게 비판이라도 상관없음.

내가 재미없다는데 남들이 뭐라 할 이유는 없는 거 아니겠음? 철저하게 나의 기준인데.

당연히 재미없을 수도 있는 거임.

그런데 그거에 대해서

'난 이거 존나 재미없고 개 유치하고 억지감동 쩔게 느껴지던데 니들은 이게 재밌음? ㅉㅉ'

이런 식으로 '나의 취향이 너희들의 취향보다 우월하다'라는 뉘앙스를 풍기는 글을 쓰기에 문제가 되는 것임.

어떤 점이 재미가 없었는지 조금이라도 논리를 갖춰서 이야기를 한다면 재미있게 본 사람도 '아 나도 전체적으로 좋았는데 그 부분은 좀 아쉽다' 이런 식으로 좀 더 건전한 토론이 될 텐데 그냥 밑도 끝도 없이 '이게 뭐임? 재미없네. 억지감동 ㅉㅉ' 이런 식으로 나오면 재미있게 본 사람들 입장에서는 반발심이 드는 게 당연함.



뭐.. 그러니까 조금이라도 남들 생각하면서 이야기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임.

나의 생각이 있으면 그에 반대되는 상대방의 생각이 있을 수 있는데 그거에 대한 배려 전혀 없이 쓰는 글은 한마디로 악플밖에 되지 않는다는 걸 조금이라도 생각했으면 함.


그래도 연예인 게시판이니까 짤 하나는 올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