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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4970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루16시간★
추천 : 10
조회수 : 64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03/10 01:37:23
나는 남자임.
발단은 월요일이었음.
나는 평소에 일을 다 마치고 동네에 도착하면 밤 12시30분정도 됨.
그래서 종종 너무너무 피곤하다 싶으면 집에 들어오는길에 편의점에서 생생톤이나 비타500을 사먹음.
월요일에도 너무너무 피곤해서 편의점에 들어갔음. 생생톤이랑 딸기우유를 집어서 계산대로 들고갔음.
근데 갑자기 알바생(여자)이 오늘 생생톤은 자기가 사드리는거라면서 딸기우유만 계산하는거임.
??
??
나참 어이가 없어서. 누굴 생생톤 600원짜리 사먹을 돈도 없는 거지로 아나. 어이가 없었지만 나는 웃으면서 잘먹겠다고, 감사하다고 하고 나옴.
오늘(수요일) 사무실에서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도저히 화가 가라앉지 않는거임.
그래서 오늘은 집에 가는길에 편의점에 들러서 그 알바생(여자)에게 전화번호를 물어본 뒤에 나중에 전화를 해서 내가 거지로 보이냐고 따지려고 했음.
전화번호를 물어보려 편의점에 들어갔는데,
그 알바생(여자)는 없고 다른 알바생(남자)이 있었음.
시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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