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철게에서 세상이야기는 꺼내는 것이 금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되도록이면 언급하지 않으려 했자만
무례를 무릅쓰고 몇자 적자면
옛날 신문 기사에 실렸던 '아노미 현상'이 문뜩 떠오릅니다.
정치나 사회, 경제계 전반에 걸쳐 아노미 현상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였습니다.
하지만 제 주관적 시선으로 보자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일부 정치인분들과 재계 인사분들은 아노미 현상을 '연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이웃 나라인 중국이나 일본을 비롯해서 먼 영국이나 미국에서도 일부 각계 인사들이 아노미 현상을 연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로마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가 말년에 이런 말을 남겼다고 했네요
'어떠하였는가, 나의 황제 연기는'
바른 말과 대다수 국민의 청을 그대로 옮겨서 말하는 정치인과 그와 대치하여 자본가 및 기득권 세력을 대변하는 정치인 간의 대척
자본주의 사회가 이제는 더이상 버티지 못하니 부의 분배를 본격적으로 착수하자는 재계인사와
그와 대치하여 그럴 필요는 전혀 없다고 말하는 인사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인사들이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과 냉철한 사고력, 그리고 날 서린 합리성을 바탕으로 오로지 자신의 능력으로 업적을 쌓아 올린 사람들이
아노미 현상을 연기한다는 것이 의문이 많이 남습니다.
아니면 반대로 생각해서 절대 다수의 사람들이 아노미 현상에 빠져버린 것인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