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 생일 입니다.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그녀와의 이별을 제게 주는 선물이라고 여기고 싶습니다. 벌써 10여년을 함께한 그녀.. 그 오랜 세월 항상 함께했던것은 아니었습니다. 때론 다른 곳을 기웃거리기도 하고 정식으로 헤어지기도 여러차례였습니다. 하지만 다시 돌아갈때마다 늘 같은 표정으로 아무일 없다는 듯 절 반겨주던 그녀.. 그녀는 저의 한숨에 꿈을 싫어주고 어려울땐 늘 곁에서 유일한 위로가 되어주었습니다. 그런 고마운 그녀.. 하지만 이제 그녈 보내주려 합니다. 늘 함께 했지만, 전 그녀의 유일한 사람이 아니란걸 알고 있습니다. 언제나 많은 사람 가운데 그저 한 사람일뿐이란거. 정말 악마처럼 달콤한 유혹을 하지만 한결같은 그녀는 그 한가지 행복을 주면서 100가지 고통을 덤으로 줍니다. 하루종일 그녀에게 매달려야만 하는 제가 너무 한심하고 속은 까맣게 타지만, 그녀와의 이별은 정말 말할수 없는 고통이기에 그 오랜세월 결코 벗어 날 수 없던 그녀.. 하지만 이제 정말 헤어져야 할 때임을 알고 있습니다. 주위에선 모두 환영합니다. 혹시 저를 독하다고 상종치도 말자는 사람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전 그 누구도 아닌 제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기로 했습니다. 이기적이라고 보일수도 있겠지만, 그녀는 분명 아무런 반응도 없을것입니다. 언제나 그랬듯 또 돌아올거라 확신하겠죠 분명 정말 고통스럽겠지만, 전 100가지 고통에서 해방되는것을 택하기로 했습니다. 제 생일 선물로 말이죠. Happy birthday to me. Good bye my love,MS..
의외로 걸리시는 분들이 있는듯 해서 다시 올립니다 -_-ㅋ 낚였다면 추천 아니면 생일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