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의 한 선거구 예비후보가 대통령의 선거개입을 암시하는 발언을 비롯, 유권자들에게 이익제공의 의사표시 등 각종 선거법 위반의 논란을 자초하는 동영상이 입수돼 파장이 예상된다.
17일 프레시안이 단독입수한 동영상에 따르면 전주시 완산 을 선거구의 A 예비후보가 지난 15일 오후 4시 종교시설인 교회에서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모인 가운데 3분 가량의 걸쳐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 개입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발언 등을 쏟아냈다.당시 이 행사에 참석했던 주민의 제보에 의해 입수된 동영상에서 A 후보는 "3년(동안) 대통령을 모시다 보니까는 이 지역에 조금 활동이 적었다. 근데 1월달에 겨우 사표를 수리해줬다. "가서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를 꺾어라" 이렇게 했는데..."라고 대통령을 거론하며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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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 아니다.
그는 이날 종교시설에서 진행된 모임에 참석해 발언할 당시 그를 수행한 남성은 모임 참석자들에게 명함을 배부하는 모습도 확인돼 종교시설에서 할 수 없는 '명함배부' 행위가 선거법 위반 소지로 몰리고 있다.
현행 선거법에는 종교시설 안에서는 명함배부 행위가 금지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