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쓰려면 내용 너무 기니까 요약할께요. 20대초반에 동갑 남친 만났구요, 군대간거 기다리고,졸업 기다리고, 고시공부 기다리고... 10년을 만났네요. 제가 먼저 직장 다녀서 용돈도 쥐어줘 받구요. 시험 합격해서 상견례 끝나고 결혼 하려나 했던 찰나에 같은직장 여자랑 바람 났네요. 결국 그둘 헤어졌지만. 제가 많이 붙잡았는데 지금 다른여자 만난다고... 배신감에 몇달째 제대로된 생활을 못해요. 회사에서도,운전 할때도 멍때리고.... 제주변 사람들, 글럴때마다 동정어린 눈빛...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여자 된것같은.. 다른사람 만나보려고 했지만 하나같이 맘에 안들고.. 다른사람 만나서 사랑이란걸 다시 할수는 있을런지.. 여자나이 이제 30대 중반을 향해 가는데... 정신 못 차린게... 아직도 걔 생각이 나면 먼저 울고본다는거... 어떻게 해야 다시 사람처럼 살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