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제목에서도 보시다 싶이 저는 무성애자 입니다.
저는 아직 부모님에게도 고백 하지 않은 남성 무성애자입니다.
※ AVEN1에서 주장하는 분류
무성애자(Asexual) : 아무런 성적인 끌림을 느끼지 못하는 일반적인 무성애자.
반무성애자(DemiSexual) : 친한 사람과는 사랑에 빠질 수 있으며 성욕을 느낀다.
회색무성애자(Gray-A) : 말 그대로 회색. 성적인 욕구를 모두 느끼지만 필요성을 못 느낌.
자기성애자(Selfsexual) : 자기 자신에게서만 성적인 매력을 느낀다.
페티쉬적 무성애자(Asexual Fetishist) : 무생물에 대한 페티시즘을 가진 무성애자.
낭만적 무성애자(Romantic Asexual) : 사랑을 느끼지만 성적인 것은 아니다.
무낭만적 무성애자(Aromantic Asexual) : 애인에 대한 감정적인 면조차 사랑도 성욕도 없다.
Q. 반회색무성애자는 무슨 말인가요?
R. 문자 그대로 합쳐진, 반무성애자 + 회색무성애자 입니다. 사람이 한 가지 성격으로 나타 낼 수 없듯이
저는 2가지 성향이 강합니다.
Q. 남성도 무성애자가 될 수 있나요?
R. 네, 남자라고 성욕에 집착한다고 생각하나여?
Q. 그럼, 게이 또는 발기부전 불감증 아닙니까? (실제 받은 질문 고자냐? 게이냐?)
R. Fuck you , 그렇게 생각 할 수도 있지만 그런 게 아닙니다. 무성애자라고 해서 스킨십과 애정표현이 할 줄 알아.
단지, 성욕이 없거나, 관계에 대한 행위가 싫고 성적인 끌림이 무덤덤하거나 느끼지 못 하는 거지
예를 들면 친한 사람들에게 웃으면서 가벼운 터치 정도는 할 수 있다는 거지.
너는 아침에 야한생각에 눈 뜨면서 발기 하냐? 생리적 현상으로 발기하는 거지
Q. 그러면, 관계에 대한 더러움, 세균 불감증 아니야?
R. 그렇게 볼 수도 있어, 이해해! 하지만, 내 방을 보면 그런 생각은 들지 않겠지,
Q. 네가 말하는 반회색 무성애자는 뭔데?
R. 행위 없는 플라토닉 사랑, 그런데 성적욕구에 무덤덤해. 오히려 이 점에서는 낭만적 무성애자에 가까운데
파트너가 성적욕구(스킨십)를 원하면 눈치껏 하는 거지. 나를 위한 욕구가 아니야. 설마 성욕이 행위라고 생각하는 거 아니지?
예)
카페라떼 주는데 생크림은 빼고 줘, 이왕이면 시럽도 빼고
대신 캡(뚜껑) 씌우지 마, 향과 맛을 같이 볼 거야
Q. 너는 성적 욕구를 어떻게 풀어? 없는 것은 아니라며
R. 사람마다 달라, 네가 게임을 하거나 매운 음식을 먹거나, 클럽 가서 춤추면서 스트레스 푸는 것처럼
나는 그런 행위가 일반적인 보다 더 욕구가 강해
A : " 소개팅 할래?
B : " 고양이랑 노는 게 좋겠군."
나는 예술적 트랜스 상태 몰입에 열광하지, 가끔 상상만 해도 손이 떨림이 멈추지 않아.
Q. 남자라면 야동도 안 봤어?
R. 솔직하게 말해주지. 그 시간에 유명 광고CF 보는 게 이득 광고 분석 하는 게 더 꿀잼
이해 안 돼?, 나도 너희가 이해 안 돼
이 이야기는 오랫동안 시간을 두고 이야기 하자.
Q. 부모님에게 왜 말을 못해 ? 동성이 아니잖아.
R. Fuck you. 네가 한번 부모님에게 말해봐. " 엄마 나는 무성애자야. 그래서 결혼하고 자식을 낳고 싶지 않아 "
내가 상상하는 위협이 너한테도 다가오겠지.
어떤 분은 동성애자와 무성애자를 같다고 보시는 분도 많아
Q. 무성애자를 고치려고 애써봤어?
R. 너는 금욕 해본 적 있어? 며칠이나 가봤어? 1년 이상 가봤어? 나는 그래 잘 안되더라.
Q. 무성애자, 성욕 나이가 들면 점점 사그라진 거 아니에요?
R. 아니, 그냥 없다고 있다가 없는 게 아니라. 없다고, 네가 자위할 성기가 없다고 생각해봐. 무덤덤하지? 그래 무덤덤해
Q. 스스로 무성애자 인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R. 그냥 나 그래요. 배고프면 밥을 먹듯이, 자각하게 되요. 그때 내 생각은 " 아, 나는 무성애자 구나 " 라고 깨달음이 오죠.
그러면
옅은 명암이 점점 짙어져 가면, 뚜렷해지지
Q. 무성애자이시면 남다른 에피소드가 있을 텐데 이야기 해주실래요?
R. 음, 나의 첫 순결을 덮친 누군가야. 지금 쯤 지옥에 있나? 난 아직 숨은 쉬는데, 넌 좀 숨 쉬지 마라. 공기 아까워
그리고
내가 무성애자라고 말 할 때, 발기해요? 라고 묻던 누군가야. Fuck you
아! 옆에서 게이 아냐? 라고 맞장구친 누군가야. Fuck you
그리고, 나에게 호감을 표시했던 남자 여자분들
미안해요. ㅎㅎ 그때 했던 핑계들 다 구라야
솔직히 내가 무성애자라고 해도 안 믿잖아. 그래서 거짓말 했어요.
R. 아! 한번은 이성친구가 남자친구가 사귄다고 남자인 나랑 연락하면 남자친구가 싫다고 연락 끊었던 누군가야
헤어졌더라? 그리고 나에게 와서 " 헤헤 웃으면서 친구야 " 라고 다가오는 게 역겹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도 Fuck you
이렇게 셀프 질 문답 한 이유는
무성애자라는 성소수자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정보 지식이 많이 퍼지지 않은 것 같아
한번 제가 시도 해봅니다.
저도 아직 저 말고 무성 애자 분들을 만나지 못 해서
제 의견대로 제 생각대로 질문의 답을 해봤어요.
동성애를 가지신 소수 사랑하는 사람들이 점점 당당히 거리로 나올 수 있는 것처럼
우리 모성애를 가진 성소수자들도 언 제간 당당히 나올 수 있는 사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아참! 이 말 꼭 하고 싶어서요.
나는 남자라서 누가 날 먼저 건드는 일이 드물지만
여자 무성애자 분들은 힘들다고 하네요.
거짓말로 자신이 무성애자라고 다가오고 욕설과 상처를 주시는 분들
Fuck you!! 너 같은 어중간한 위선자가 더 더러워
네가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 것 같지?
같잖은 생각은 집어 치우고 집에서 야동이나 틀어서봐
귀한 집 딸내미 데려다가 잘 사는 인생 허점 만들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