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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라는 섬...
게시물ID : sisa_11503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름02
추천 : 2
조회수 : 62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20/02/25 19:52:22
주말 동안 집에 있으면서 뉴스보며
걱정되어 이리저리 연락하고
매일가던 동네 마트, 병원, 약국, 은행 
하나씩 폐쇄됐단 소식 들으며 
뒤늦게 뭐라도 사놔야하나 싶어 
애들만 집에 두고 
둘이서 작은마트 돌며 몇가지 사놓고..

그래도 지킬꺼 지키고 하면 잘 지나가겠지 하는데
더 걱정이 되는것은..
월요일 출근하면 박사모급 직장동료들이
무슨말해서 억장을 뒤집어 놓을지..
출근하면 귀닫고 일만하고 언릉 집 와야지.. 했네요
 
아니나 다를까 출근하니
신천지 욕하는 사이사이 계속 들리는 정부 원망
대통령 욕..  아니, 신천지한테보다 더 한 원망..

도대체 정부에서 뭘 그렇게 본인들에게 못했으며
보수당에서 또 뭘 그렇게 받은게 있다고
무조건 진보당, 대통령 하는 일은 다 못마땅하고
보수당 일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나..하고

심난해 오늘 하루 연차쓰고 그냥 쉬었네요.
밖에는 못나갔지만 애들하고 좀 놀아주고..
이 시간 쯤 되니 내일 출근이 또 걱정됩니다.

물론 대구에도 깨시민들 많은데
제 주변엔 왜 이런 분들이 많은지요..
(아마 연령대가 높아서 그런걸로 위안삼네요ㅜㅜ)
오히려 같이 있으면 제가 이상한 사람 되네요.

어떨때는 그들 논리 깨주고 싶어 막 반박하다가
관계 깨져서 그후로 연락 안될때도 있고
그럼 안되더라싶어 조곤조곤 설명해주려하니
그쪽도 되려 나를 설득하려고ㅋ 달려들고
무시하고 대꾸안하니 나도 저들 생각에 동의한다고
생각하고 더 되도 안한 말을 해대고...

그래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내일도 모레도 꾸역꾸역 가있을 예정입니다.
이동제한권유라는데도 회사는 하루 연차도
눈치를 주네요 ㅜㅜ

글쓰고 보니...
자영업하시는 분들, 방역 관계자 분들, 
직접 감염되어 치료하고 격리되신분들에 비하면
너무나 사소한 투정이 되겠네요.

이번 코로나 부디 잘 수습되고
대구도 조금씩 좀 변화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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