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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철학 수업이 있었는데요 창조론과 진화론
게시물ID : phil_5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돌고래돌고돌
추천 : 2
조회수 : 822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1/03/10 22:58:41
중핵과목이라서 그리 무게감 있는 내용은 아닌데...

제가 워낙 창조론을 혐오하는지라...

조금 흥분을 해서 화난사람처럼 말해버렸네요

덕분에 청중은 제 말의 내용보단 화내지 말라는 투로..

아무튼 내용은 이렇습니다

창조론 옹호 쪽에서 

복잡한 시계를 보고 저절로 만들어 졌다는 사람은 없다... 따라서 사람도 계획에 따라 만들어진 것이다.

이건 뭐 워낙 유명한 복원불가능한 복잡성이잖아요?

뭐 여러말 할거 없이 시계가 만들어 졌다는 근거는 사람이 시계를 만드는 것을 봤기 때문이지 시계가 복잡

하기 때문이 아니다는 말로 버로우 시켰어요

그런데 다음 말이 신이 있음에 근거를 찾지 못했듯 신이 없음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찾지 못했으므로 

신이 부재한다는 것도 잘못됐다...

진짜 어이가 없어서...

그래서 내가 또 논리적으로 볼때 부재를 증명하는 근거는 존재할 수 없다. 존재에 대한 근거를 대면서 

존재를 주장해야지 부재에 근거를 찾지 못했으므로 존재할지 모른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했는데 예수쟁이 년이 이해를 못하고 그것 역시 같은 논리라고.. 말할때 화내지 마라고 말 돌리네요

하도 짜증이 나서 .........

교수님이 결국 여기서 토론 중지 시킴...

나만 씩씩대다가

수업 끝나고 교수님께

부재를 증명하는 근거라는게 논리적으로 가능한가?

원래 존재를 증명하는 근거를 대고 그에 대한 반박을 통해 존재 부재의 토론이 가능한게 아닌가 하니까

교수가 자세한 설명은 안하고 형이상학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나불대네요

이게 맞는 건가요?

아나 진짜 나이먹고 이런 쉬운 수업 쉬운 논쟁에서 하고싶은 말도 못하고 .....

간단히 말해 이런거에요

나는 지금 현금 1억원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보이지 않고 다른사람은 찾을수 없는 곳에 숨겨 놓았다

너는 내가 1억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근거가 없다 따라서 나는 1억을 가지고 있다 

이거에요

아 답답해서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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