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치과에 다녀왔습니다.
목적은 사랑니를 빼기 위함이었죠.
사랑니를 빼기위해 얼굴의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겉으로 보이지 않던 충치들이 보인겁니다.사이충치라고하죠.
오랫동안 방치해둔 탓에 치료하고 씌워야 한다고 하더군요...
한두개면 다행이지만 엄청 많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유별나게 충치가 많이 나는 사람도 있다지만,쪽팔리지 말라고 하시는 이야기인거 압니다.
저는 저의 관리부실인걸 알고있기 때문이죠.
총 합해서 200만원선일거라고 하시더군요...
사랑니 빼고 집에 갈 당시에는 문제의 심각성을 모르고 그냥 그려러니 했는데...
하아...눈앞이 캄캄하네요...
이제 고3인데 나잇값도 못하고 그렇다고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는것도 아니고...
공부좀 열심히 해볼까 하는 시기에 이런 일이 생기네요...
평소에 암담한 일들도 혼자 잘 견뎌냈는데 이젠 그럴 용기도 없네요...
그냥 신세한탄 할곳이 없어서 오유에 남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