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수족다한증이 심해서 공익으로 빠질수도 있었는데

그게 기준이 매우 복잡하고 그래서 하는수없이 군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주먹을 쥐고 있으면 2~3분안에 땀방울이 떨어집니다

현재는 훈련소에서 훈련받고 후반기 교육까지 받고

이제 자대온지 2주 끝나가는 신병이에요

근데 지금까지는 그럭저럭 버틸 수 있었지만 이제 곧 여름이라 걱정입니다

우선 발냄새가 장난이 아닙니다

발냄새때문에 생기는 생활관 내의 문제도 그렇지만....

가장 큰 문제는 제가 통신병입니다

통신병중에서도 교환병으로 특기 찍고나서 입대했는데

생각하던것과는 다릅니다....

처음에는 교환병이 교환실에서 전화교환해 주는거인지 알고 다한증이 심해도 

지장 없겠다 싶어서 교환병으로 왔는데

저는 야전으로 나와서 야외에서 훈련하고 통신망 구성하는 그런 교환병으로 빠졌습니다

게다가 이등병이라서 짬이 안되니 선임들 무거운 말뚝 박고 무거운거 들고 다니고

이런것도 다 도와줘야 하니 여름이 정말 걱정이 됩니다 

무거운거 계속 들고다니니 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생각한게 옆대대에 있는 교환실에서 전화받는 교환병으로 저를 전출보내달라는

부탁을 드리고 싶은데 부탁을 드리면 이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