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스님께 배우기로는 늦게들어온다 술을 왜그리마시느냐고 화내지 말아라 그렇다고 언제 들어가든지 말든지 신경끄고 니는 니대로 나는 나대로 그거는 또 외면이라고 그렇게 두 극단을 오고가면 안된대요 그래도 애정이나 관심은 표현해줘야한다고 예를 들면 오늘 많이 늦었네 왜 이렇게 늦었어요? 이런식으로 화내지말고 물어보고 내가 자기기다리느라 걱정했다고 그렇게만 말하라는데
 
오늘 남친이 7시에 술자리에 가서 12시까지 연락 안하길래 연락 기다리다가 막차 끊길 거 같고 걱정되서 전화했거든요 근데 항상 제가 기다리다 못해 전화하면 얘가 화났어요 그런식으로 말하면서 제가 자기를 혼낸다고 생각하는거 같더라구요 제가 무슨 말을 하기도 전에 자기야 미안해요 미안..얘가 화났다 이런 말하면서 눈치보고요 저는 그냥 어디야? 언제가게? 차는 아직 있어? 알겠어 조심히 들어가 그런것만 묻고 말거든요 근데 제가 이러면 카톡으로 사과문자 계속 오고 푹자요 미안해요로 끝나요
 근데 오히려 저렇게 오랜시간 연락안될때 저도 아무 연락없이 그냥 잘 때는 오히려 더 잘해주네요 막 카톡으로 자기야 정말 미안하다고 하면서 미지막에는 이모티콘까지 써가며 오늘보다 내일 더 사랑한다느니 하는 애정표현까지 하면서요 
 제가 먼저 전화를 하는걸 화낸다 혼낸다로 인식하고 그냥 외면하고 자버리는걸 오히려 자기 잘못을 눈감아줬다 이렇게 받아들이는건가요?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남자분들은 상대가 어땠으면 좋겠는지도 같이 여쭤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