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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소비중산층 아니다"…양극화지수, 21년만에 최고치
게시물ID : economy_149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Thompson
추천 : 1
조회수 : 72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0/05 14:17:10
소비자원, '한국의 소비생활지표' 발표…소비양극화지수 1994년 조사 이래 최고
소비생활 만족도 63.8점…2년 전보다 하락·10명 중 6명 꼴로 소비자문제 경험


(서울=뉴스1) 양종곤 기자 = 국민 스스로 소비능력과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 소비생활 만족 수준도 2년 전보다 하락했다. 

5일 한국소비자원이 20세 이상 국민 257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한국의 소비생활지표'에 따르면 소비생활 양극화지수는 올해 169(2007년 = 100)로 1994년(12)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비자원은 1994년 이후 소비자들이 주관적으로 인식하는 소비계층을 상류층, 중산층, 하류층으로 나눠 파악해왔다. 소비양극화를 지수로 산출하는 기관은 소비자원이 유일하다. 

올해는 자신을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65.2%로 역대 조사 이래 가장 낮은 비율인 2013년 62.5%에 비해 소폭 올랐다. 하지만 중산층 인식률이 두 번째로 낮았던 2007년 71% 보다는 5.9%p 하락했다. 또 상류층에 대한 하류층 비율은 올해 23.9배로 2013년(12.9배) 대비 큰 폭으로 뛰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득수준이 중산층임에도 스스로 하류층이라고 인식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다"며 "소비생활의 양극화가 더욱 심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가장 중요하게 판단하는 소비분야를 조사한 결과 식생활이 24.1%로 가장 높았고 주생활(17.4%), 의생활(11.2%), 의료서비스(11.2%), 교육서비스(8.5%) 등이 뒤를 이었다. 식생활은 2013년 조사에서 40.8%를 기록했지만 16.7%p 급락했고 당시 4순위인 교육서비스 순위는 한 단계 떨어졌다. 

올해 만족도가 가장 높은 분야는 식생활로 66.5점을 기록했다. 이어 의료(64.2점), 문화 및 여가(64점), 의생활(63.9점) 순이다. 반면 경조사 지원은 59.1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역별로는 제주(65.4점), 서울(65.2점), 전북(64.9점)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반면 경남(61.5점), 충북(62점)은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았다. 

소비생활 중 문제 경험도를 나타내는 소비자문제 경험률은 평균 59.6%를 기록했다. 100명 중 약 60명은 연간 최소 1회 이상 문제를 경험했다는 얘기다. 

유형별로는 품질 대비 비싼 가격이 25.5%로 가장 많았고 소비자정보 부족(12.6%), 품질불량(11.9%), 부당 표시 및 광고(10.6%) 등이 뒤를 이었다. 분야별로는 식생활이 5.7%로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의생활(5.4%), 주생활(2.6%), 의료서비스(2.5%) 순으로 조사됐다.

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1&oid=421&aid=000166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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