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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돈이면 저차를 산다... 이건 어떤 답이 정답일까요?
게시물ID : car_1030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eAtRiCe
추천 : 5
조회수 : 2592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20/03/06 09:11:20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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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차게에서 뜨거운 감자로 남아있던 주제가 2개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1. 현기차 X (외제차가 답이며 현기차를 사주는 사람이 있으니 현기차가 이 모양이다)

2. 이 돈이면 다른 차를 산다.



근데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1,2번의 얘기를 종종 듣곤 하는데요.

상황은 이렇습니다.


사회초년생때 1800정도를 모았었고 현장 발령으로 차가 급히 필요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저와 부모님도 차를 잘 모르시던 분이었고
중고차에 대한 염려가 커서 신차만을 원하던 상황이었습니다. 빚내서 할부 낼 생각은 단 1도 없었고
그당시 16년식 K3 풀옵션을 부모님의 도움을 조금 받아 취등록세까지 다 해서 2200 조금 넘는 금액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이 글을 보면 눈치 채셨겠지만 당연히 회사분들이 그 돈이면 K5를 간다였습니다... 그 때는 제가 잘 몰라서 ... 하면서 얼버무렸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 돈으로 K5 중형급을 살 수도 없는 금액일뿐만 아니라 돈을 조금더 보태면이라는 논제 자체가 잘못 됐다고 생각하거든요.
준중형과 중형의 유지비도 차이가 없다고는 할 수 없죠. 배기량부터 차이가 나니까요.

물론 회사생활하면서 현기차 사지말고 외제차 사라는 경우까진 못봤는데요, 예전 자동차 게시판은 그런 분위기가 아니였나 봅니다.
현기차를 사주니까 현기차가 이꼴이라면서 나무라셨던 분들이 계셨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그 분들이 저 상황을 보면 00~10년식 외제차 사서 수리비 들이부으면서 카푸어가 정답이라고 외쳤을까요? 정말 궁금합니다.




그리고 4년이 흘러 K5를 구매하려고 생각중입니다. K3에서 이미 풀옵으로 구매를 한 터라 옵션에 대한 니즈가 필요하게 되었고
노블레스나 시그니처 1.6T로 옵션좀 넣고 취등록세 까지 하면 3000중반은 그냥 나오더라구요. 선수금은 2500 넣구요.
근데 역시 이 말이 나오네요. 이 돈이면 K7을 간다.

유지비 까지 고려하면 저에게는 K5정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라고 얼버무리긴 했는데 K7에서는 이 가격대로는 제가 원하는 옵션자체도 안나오거니와
유지비까지 고려하면 K7이 들어가는 비용이 훨씬 많을텐데 왜 이런부분은 간과를 하는건지....

여기에 글올리면 그 돈이면 외제차 간다라는 말이 나올려나요?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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