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성질의 사람이라면 돈을 버는 것보다 잃는 것에 더 예민하며 과민반응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직면한 아파트 대란을 보며 좀 더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몇 년이나 뒤일지 모를 아파트 값 하락이 무서워 이미 기정 사실화된 2017년 까지의 수도원 아파트 가격 상승을 부정하며 내집마련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부산, 대구의 순수(?)했던 전세입자의 후회를 반복하는 일이 될 수 있어요..
2008년이후 부산에서 시작된 아파트 가격 상승이 2010년이후 대구로 이어졌고 이제 서울, 수도권이 될 것이라는게 제 주변 부동산 투자자들의 입장입니다.
이사람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이상론이 아닌 빅데이터를 직접 수집, 엑셀파일화하여 각 지역별 수요, 공급의 불균형을 파악하고 소액으로 투자하는 일을 10년이상 해오던 전업 투자자들이지요. 부동산 하락론자들이 이상적인 이론과 반정부적인 개념을 토대로 부동산 폭락을 주장한지 10년이 되었고.. 이 10년간 아파트 가격은 2배 가까이 뛰어버렸습니다...세입자의 입장에서는 참 화도나고 앞으로 어찌할 바로 모르시겠지요..
'10년~20년 사이에 일본을 따라갈 것이다' 와의 문제하곤 다릅니다. 당장 내년 봄에 전세 재계약을 해야하는 세입자의 입장과 오랫동안 저축은 했지만
집값이 떨어 질 것이 무서워 아직 임차인으로 계신분들은 현신을 냉정하게 봐야합니다.
한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부동산 가격상승 억제책을 편 노무현정부의 노력때 오히려 부동산 가격은 엄청나게 상승했습니다. 이명박정부때 규제를 완화했지만 오히려 부동산 가격 상승률은 떨어졌죠.. 금리가 5~6%에 달할때에도 지역에 따라 부동산 가격이 엄청나게 오른 곳이 있고 투기가 극심히 과열된 변두리 지역에서는 아파트 값이 반토막난 적도 있었죠. 정부의 정책, 금리가 부동산 시장에 반영되는데는 정책 및 금리를 올리고 5~6년 뒤로 보는 것이 정설입니다. 현 정권이 교체되어 엄청난 부동산 억제책을 펴더라도(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효과가 반영이 되는데 빨라야 2020년 초로 보고있습니다.
정권이 교체되지 않고 유지가 된다면... 끔직하죠??
부동산가격 하락론은 일반적인 사람의 심리와 유사합니다. ' 내가 버는 급여로 알뜰하게 살면.. 남들 사는만큼 살 수 있어' ' 괜히 아파트 샀다가 떨어지면 어떻게 할건데..' 일반인의 심리지요. 하지만 아파트 하나는 눌러 앉고 살아야 부동산 가격 변동에 크게 동요되지 않고 안정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고 나아가 투자의 관점으로 봐서도 현재의 시기는 적당(?)한 시기입니다..
집을 두채이상 가진 자들..심지어 10채이상 가진자들의 계속되는 구렁텅이 속에 노를 젓지 않고 방관하는 것은 참으로 안일한 대책입니다.
양극화의 흐름안에서 최소한 자기 집한채는 보유하고 방어를 하는게 현 시국의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