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언씨 관련 소신 발언합니다. 우선 저는 먹고 살기 바쁘다는 실질적인 이유로 기부를 해본 적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다수의 의견과 다르게 비판할 부분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시언씨가 기부를 한 것은 분명 칭찬받아야 할 일입니다. 물론 기부 금액에 따라(정확히는 그 사람이나 단체의 수준에 따라) 칭찬 정도는 달라질 수 있겠죠. 다만, 이 행동을 sns를 통해 본인이 알렸다는 것은 자신의 기부를 통해 연예인이라는 자신을 홍보하고자 하는 의도가 없었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즉, 자신이 선행을 했으니 자신의 이미지를 좋게 봐달라는 거죠. 또한, 이시언씨가 기부한 100만원이 적은 돈은 아니지만, 많은 돈은 아니겠죠.
고로 비판 시점은 연예인인이라는 직업의 특성상 필요한 이미지 상승 효과를 적은 비용의 기부를 통해 노린 것으로 보여 기부 자체가 순수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연예인이 적은돈 내고 기부사실을 세상에 알리면 의도가 불순해서 비판대상이 되는군요. 그럼 큰 금액 내고는 이미지상승효과 노려도 되나요? 기부하고 비밀로 하면 의도가 순수한건가요? 사람 속은 아무도 모르는거죠. 우리가 알 수 있는건 행동뿐이구요. 속마음은 안그런데 아무 봉사도 기부도 안하는 사람이랑 착한척 가식이지만 계속 봉사하고 기부하는 사람, 누가 더 착한 사람일까요? 많은돈이 아니니 기부안하는 사람과 적은돈이지만 기부하는 사람 중 누가 더 좋은 사람일까요? 세상에 좋은일 하면서 사람들이 자길 나쁘게 봐주길 사람은 없을겁니다. 딱히 대가를 바라지 않았더라도요. 좋은일 하고 칭찬해주고 칭찬받으면 기분좋아서 또 좋은일 하고 그런 선순환이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거죠. 얼마전에 백종원도 그러더군요. 다 가식인데 칭찬해주니까 신나서 더 하게된다고. 기부사실을 알리는것도 인플루엔서가 자신의 영향력을 좋은 방향으로 쓸수있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몰래 선행이 뒤늦게 알려지면 그 연예인의 평판만 올라가는거지만, 기부사실을 알리면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어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는거니까요. 그리고요, 한번도 기부해본적 없으신분이 기부한 사람을 무려 비판까지 할 자격이 있는건지 전 잘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순수한 의도 타령하는게 개소리라고 봅니다. 순수한지 아닌지 뚜껑 따서 확인해 본것도 아니고, 설령 불손한 마음으로 한 행동일지언정 선행으로 칭찬받아야 할 일입니다. 반대로 기부 한푼 안하면서 저렇게 조금 하느니 안하는게 낫다며 하찮은 자존감이나 채우려는 매우 악의적인 의도로 남을 욕하고 깎아내리는 악행을 저지르는 사람들을 용인할 이유는 눈꼽만큼도 없다고 봅니다.
Grabber 님의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순기능이 있다는 것을 무시할 수는 없겠죠. 다만, 결과적으로는 좋은 일을 했어도 덮어놓고 좋게 볼 수는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세노르말 님의 댓글은 자문자답으로 하셨는데, 대답은 항상 예와 아니오로 갈리지만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기부를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인데, 기부한 사람을 무려 비판씩이나 한 점이 마음에 거슬리셨군요.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저는 절대 기부 행위를 비판한 것이 아닙니다. 또한, 기부하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여러 곳에서 봉사하시는 분들을 존경합니다. fishCutlet 님은 일부 악성 댓글러들에게 하신 말씀으로 이해했습니다. 제가 말씀 드린 비판 지점과는 조금 동떨어지네요. 애룡이 님은 '무슨' 다음에 점을 네 개나 찍으시면서 제 댓글에 참담함을 표현해주셨는데, 기부라는 행위가 선행이기 때문에 불순한 의도여도 괜찮다는 의견이시네요. 저는 솔직히 어떠한 종류의 선행이든 그 목적이 불순하다면 선행이라는 말을 붙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선행은 결과가 아닌 선택과 과정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연예인들이 기부를 통해 세금을 줄이고자 하는 것은 반드시 불순한 것으로 보기는 어려우니 논외가 맞다고 봅니다.
1 애초에 선행을 통한 자기 이미지 올리는게 왜 불순한 의도인가요?? 선행은 무조건 순수해야한다는건 무슨 소리신지?? 이시언이 적게 기부하고 이미지 상승을 노리면 누군가가 타격을 입고 다른 사람이 피해를 봅니까?? 100만원 기부를 받는 사람은 좋고 이미지 상승되면 더블로 좋은거지 저 행동으로 그 누구도 피해보지 않습니다 그게 왜 불순한 의도죠??? 애초에 그걸 불순한 의도로 말씀하시는 것부터가 이해가 안됩니다만?
님 의견의 문제는 알지도 못하는걸로 비판을 한다는 겁니다. 목적이 불순하다고 하셨는데 님이 이시언씨 속마음에 들어갔다 나온것도 아니고 그걸 어떻게 단정하시냐구요. 그런식이면 님이 이시언씨를 비판하는 목적도 얼마든지 불순한 의도로 해석할수 있겠지요. 그리고 네. 비판할 자격이 없으신 분이 비판을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불순한 의도의 선행이라면 최근의 신천지와 같이 법적 처벌을 피하기 위해 기부를 이용하거나 하는 경우를 말하는거겠지요. 이시언씨가 기부를 하며 뭘 바랐다 하더라도 칭찬정도인데 그게 뭐 그렇게 큰 해악이고 잘못인가요. 100% 순수한 이타성으로 남을 도와야만 선행이고 그렇지 않으면 비판받아야 한다는 생각엔 동의하지 않습니다. 물론 자신을 희생해서 남을 도우시는 성인과 같이 훌륭한 분들도 더러 계시지만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은 좋은일 하고 나도 좋고이고, 그게 사회에 해약을 끼치지도 않습니다. 선행의 선순환을 만들어내지.
ㅋ~ 내두 약간의 기부는 하고 사는 편인데, 불편러가 딱 좋아할 케이스.. 옛날 내가 도움을 받았던 단체... ( 특정단체 에만 기부를 함 적십자에도 기부를 안함 ) 큰 금액은 아님, 일정하게 매달.. ( 한달에 술 두번정더 안 먹으면 되는 금액 정도 ) 몇년이 되긴 했지만, 내가 유명인이 아니라서 저 불편러들에게 안 보이는 것이겠지 ㅋㅋㅋ 유명인이 아닌게 참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