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대선에서 정권이 바뀌게 되는 것이 거의 확정적인 이 상황에서.. 봉주형은 사면권을 획득하고 다시 복권하게 될것이다.. 그리고, 나꼼수라는 희대의 바람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으로 격상됨은 물론이오, 비리로 얼룩진 수구보수와 처절하게 싸우다가 장렬하게 산화한... 그리하여 구속된지 사흘만에 부활하는 진보의 아이콘이 되어버린다...
바로 오세훈이 하고자 했던 그 아이콘이 되는 것이다.. 물론 오세훈은 자폭하여 꼬깔콘이 되고 말았지만..
봉주형이 무죄판결이 나면..
당연히 가카가 유죄가 되므로 이건 뭐 부연 설명할 것도 없다.. 사임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출두장에 차라리 법원 근처에 숙소를 하나 마련해두는게 더 나을 것이다..
하지만 어찌됬던, 지금 우리가 분노해야 하는것은 작게는 (사실 크지만) 봉주형을 건드리는 그 자체가 용서 못할 것이지만.. 더 크게는 망가진 언론과 망가진 사법부에 분노하고, 그의 파렴치한과 몰염치성에 분노해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