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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잡담4 주체의식은 자유의식,그리고 게으름
게시물ID : phil_171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amel010
추천 : 0
조회수 : 66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20/03/24 01:57:41
게으름이 주체의식의 부작용이라고 말했는데 좀더 얘기를 해보겠슴.
먼저 주체의식은 내가 뭐를 한다는 의식,내가 내자유의지를 가지고 자유롭게 한다는 것인데,
내가 주체적으로 자유롭게 뭣을 한다는 의식 그렇게 자신이 뭣을 하는걸로 알고 있는 상태죠.
내가 한다. 나는 자유롭게 하고싶은것을 내가 스스로 한다. 이런생각을 하고 있을때
내가 선택해서 하며 내가 선택하지 않은것을 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할때.
우리는 좀체로 행동에 돌입하지 못합니다.

앞서 말 했지만,주체를 의식한다는 것은 의식하는 순간 의식의 대상은 나 자신이 되기 때문에
의식이 구현해내는 대상이 자신이기 때문에 의식의 방향은 나자신이기때문에
나는 생각한다 고 나는 생각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의식하는 자신을 의식하는 것.
대상이 자신안에 소용돌이치고 돌기만할뿐 외부의 대상을 향하지 못하는 거울방에 같힌상태가 주체의식상태.
행동에 돌입한다는 것은 그런 자신을 보는 방향성을 거두고 외부의 대상을 향할때만이 행동에 돌입하게 됨.

그래서 내가 뭘 해야겠다고 강하게 나의 의지를 의식하면?그만큼 나는 그것을 할 기회를 잃게 됩니다.
내의식이 대상을 향할때 그의식을 다시 나에게 돌려서 맴돌게 한다면 
그만큼 대상을 향해서 그 대상을 의식할 기회가 후순위로 밀리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해보자~ 하면 그만큼 행위는 멀어지고 해내고 말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힐수록 일을 해낼수가 없고 더 어려워짐.
행위는 언제나 행위안에 자신이 자리할때, 행위를 의식하고 주체는 덜의식할때 무난하게 진행 될것입니다.

그러면 게으름은 어떤가 보면 게으름은 행위에 돌입하지 못하고 늦장부리는 것이죠.
주체의식이 더 만족할때까지 행위에 돌입하지 못하는것인데, 
즉 이것은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닌것 같다는 의식일때 행위에 돌입하지 못합니다.
나는 더 자유롭게 내가 원하는 것을 선택해서 행동을 하는 주체적인 자유위지를 행사하고자 한다는 의식에 지배 당할때
그 주체적인 인간은 행위에 대해 머뭇거리고 늦장부려서 주체의식의 만족을 기다립니다.

그러하기 때문에 행위에 충실한 사람은 주체적이지 못하고 주체적인 삶에 충실하고자 한다면 게을러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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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7 17:58:20추천 0
개인적으로 낙타님의 관찰기는 꽤 재밋습니다. 저도 그런 관찰로 시작해서 의문시되는 것을 해소하려 노력했거든요.
낙타님께서 느낀 작용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지향의 대상과 대상에 동반되는 체계가 바뀌는 지향작용을 주체의식의 문제로 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직관은 대상과 대상이 속한 체계를 함께 인지하게 됩니다. 카멜님께서 관찰하신 관념대상이 주체로 환원되는가 생각을 행하실 때 그것은 이미 환원시키려는 작용이 아니고 그저 인지대상의 바뀌어 내 의식에 파지되는 체계가 변했을 뿐입니다. 때문에 의지작용도 사그러드는 것이죠. 의식을 도구없이 관찰해낸다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만약 주체의식의 문제다 라고 해석하려는 것이라면 그건 이미 하나의 주체를 가정하신 겁니다. 모순이 생기니 일관성 있게 해석되지 않겠죠.
댓글 4개 ▲
2020-03-27 18:32:34추천 0
짤막하게 댓글 남기는 거보단 카멜님이 현상학을 한 번 보셨으면 좋겠어요. 개론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요즘은 책 잘 나와용..ㅎㅎ 후설을 보시면 님의 관찰이 진면모를 드러낼 거 생각해요..
2020-03-28 08:10:44추천 0
제가 주장들이 단편적이라서 좀 꼬이게 보임니다.
먼저 주체의 의식과 주체를 의식함을 모두 저는 주체의식이라 부르고 있긴 한데,
저는 주체가 자발성을 가진 의식을 한다는 것을 부정하고,
의식이 주체를 대상으로 해서 의식함은 엄연히 있지만 그것은 의지를 오히려 줄이는 작용을 할뿐
주체를 의식한다는 것이 의지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주장을 하고 있죠.

그래서 주체의 의지작용이 오히려 의지를 사그러지게 한다 게으름을 부른다는 주장이 아니고
주체를 의식하는 것이 의지작용을 사그러지게한다 쪽입니다.

다시말해서 주체의 의지작용은 원래가 없고
주체를 의식하는 것을 우리는 주체가 있는것처럼 여기는 것 뿐인데
사실 주체를 의식하는 것은 의지를 사그러지게 할뿐 의지를 일으키지도 않는다.. 이게 제말이죠.
2020-03-28 08:16:31추천 0
더 간단히 말해서 의지를 저는 주체의 자발적인 의식적 의도라고 볼때
의지는 없다로 말하는 겁니다.
주체의 의지작용이 없을때 그러면 선택은 무엇인가가 남긴 한데,
선택은 선택성향이 발휘되는 것으로 인지와 반사적인 반응작용이 일어날때 그것을 선택이라고 할수 있고
그렇게 보면 선택에서 의식적인 의지는 관련이 없게 됩니다.
2020-03-28 08:26:25추천 0
하지만.
진짜 의지를 부정할수는 있을까 하는 생각도 있죠.
의지가 어떻게 일어나는가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일듯 하고
더 생각 해보면 이후 제 주장이 어찌될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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