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솜털 숭숭난 손바닥만한 놈이 저희집 뒷편 (단독주택임) 에서 혼자 울고 있네요
어미 고양이가 주변에 있을지 모르니 함부로 집어오면 안된다 그래서 잠깐 보고 다시 들어오려는데
저를 보더니 자꾸 비틀비틀 따라오려고 해서 (잘 못걷습니다)
식겁해서 황급히 집 안으로 도망쳐 들어왔습니다.
조금 이따 다시 나가서 물한그릇 떠다줬구요.. 옷가지 하나 바닥에 깔아주고 왔는데요..
시간이 꽤 지났는데 아직도 창밖에서 앵앵거리고 우는 소리가 들리네요 ㅠㅠ
집에 조그마한 유기견 한마리를 키우는 중이고 (이놈은 고양이를 극혐합니다)
와이프는 고양이털 알러지가 있어서 델구 들어올 상황이 아닙니다.
아직도 우는 소리가 들리는데 어떡하죠 ㅠㅠ
일단, 내일 아침까지는 두고 기다려보려고 하는데 밤새 추워서 잘견딜수 있을지...
이런 경험있으신 분들의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