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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어린이 보험금 꿀꺽보고 느낀 점.
게시물ID : humordata_18572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헐랭헐랭
추천 : 26
조회수 : 2543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20/03/26 00:08:31
 그것들은 당연히 그렇게 합니다.
저도 지금 비슷한 일을 겪고 있거든요.

 저희 모친께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실 때 가끔 오던 한화보험의 보험사가
기존에 다른 보험에 가입한 암보험(가입 3년이 지난 암판정 3000만원 보험)을 해지하고
자기네 가입해달라고 두어 달을 졸라서 본인이 알아서 처리해주겟다며
보험금은 오르고 보상액은 2000만원짜리로 돌렸습니다.

 그리고 불행히도 약 7~8개월 후 모친께서 자궁암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그 전에 건강검진에도 역류성 식도염 외에 별 증상은 없다고 했었는데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보험회사에서 다 지급해줄테니 카드든 뭐든 우선 결제하고
치료를 받으라던 보험사 직원이 막상 지급시기가 되자 저희 모친을
사기꾼으로 몰며 보험금을 노린 보험사기이기 때문에 지급이 불가하다고 통보하였습니다.

 물론 모친께서 가지고 계신 진단서에는 전혀 관련 병력이 적힌 바가 없으나
건강검진 시 자궁 쪽에 작은 돌기같은 것이 진단되었으나 병력을 숨겼다는
이야기를 하며 법대로 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병원에서는 당시 담당의사가 이직을 하여
현재는 자리에 없으며 그런 결과가 나오면 이렇게 대응한다는 형식적 답변뿐이었습니다.)

 현재 변호사를 고용하여 1심에서 일부승소(보험금 전액 지급, 이자율 책정이
법정기준과 다르므로 이자율 조정으로 인한 일부승소로 사실상 원고승소판결)를 
받고 지급이 될 것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얼마 전 변호사로부터 한화 쪽에서 
항소를 했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개 쓰레기같은 것들이 보험금이 소액이니 비싼 변호사를 쓰며 계속 소송을 하겠나 싶은가봅니다.
실제로 암판정받은 환자 중 상당 수가 비슷한 일을 겪고 있다고 하더군요. 요양원에서
많은 분들이 소송 중이라고 하셨습니다. 꼭 암보험이 아니어도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겠죠.
저는 사기꾼으로 몰린 모친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가보려고 합니다.

 나이가 찬 어른들도 좀 어리숙해 보이면 개막장짓을 하는 한화에서
고아가 된 어린이라면 당연히 아주 좋은 먹잇감이죠. 그냥 보험금을
지급하면 그게 비정상이겠죠. 더 찾아봐야 합니다.

 저런 사람들이 그 고아가 된 어린이 뿐이 아닐 겁니다.
그나마 저희 모친은 자식이 변호사비 대고 소송하자 하니 나은 편이지
당장 변호사비는 고사하고 먹고 살기도 힘든 사람들은 절대로 대응도
못해 보고 억울하게 당하고 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정부에서 나서서
세무조사든 뭐든 제대로 했음 싶네요.



세 줄 요약.
-보험사는 원래 만만하면 다 떼어먹는 새끼들(특히 한화)
-고아가 된 어린이는 당연히 지급안하고 떼어먹을 대상
-아주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일을 당하고 있으니 정부 차원에서 조사가 필요함.
출처 분인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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