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 시간까지 실습 예제를 완성하고 나가는 시간이였습니다. 남들 다 나가고 몇명 남지 않은 상태에서 이사람 저사람 다 도와주고 다녔습니다. (난 잘하니까...으쓱) 같이 실습하던 누나가 여기 앉으라고 하더니 도와다라더군요... 뭐... 서로 나쁜 감정 없고, 도란 도란 얘기도 하는 사이이고 했으니 그냥 도와줬습니다. 이곳 저곳에서 불렀지만... 계속 그녀 근처에 있는 사람들만 도와주는 세심함을 발휘했구요... 계속 도와주다가 주변을 쓱 둘러보더니 "하... 다 나갔네... 그래도 내갸 좋아하는 애가 옆에 있어서 다행이다." 라고 하네요 물론... 바로 옆엔 나밖에 없었구요... 평소에도 "xx는 저래서 귀엽지 않아?" 라든지 "xx 진짜 웃기지 않냐?" 등등... 남들 다 들리다 못해서 나까지 들을 정도로 호감을 표시합니다. 누가봐도 날 좋아하긴 하지만 그.... 그럴싸한... 감정은 아닌걸로 보이거든요... 오히려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게 제 눈에는 보입니다. [나에 대한 호감과는 비교 못할 우주 초월적 이상기류 러브] 차라리 저를 신경 쓰지도 않고, 관심도 없고, 호감도 없었으면 눈치라도 안보겠네요...
참고로 싫어하는 여자애가 자꾸 들러 붙어서 여자친구 없지만[오유니까] 있다고 했었습니다. [그 누나랑 내가 싫어하는 여자애랑 친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