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열린당을 보면 그런 생각이 절로 납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
대기업이 좋냐 스타트업이 좋냐는 사실 우문이죠.
보통 사업 아이템 중에 대기업이 할 수 있는 것과 스타트업이 할 수 있는 것은 구분됩니다.
스타트업이 대기업 아이템으로 성공하긴 어렵고, 반대로 대기업도 스타트업 아이템으로 재미보는 사례도 저는 못본 것 같습니다.
지난 주 알릴레오에 주진형 후보와 이용우 후보가 나와서 얘기할 때, 유시민 이사장이 국회에 들어가면 어떤 역할을 할 것이냐고 질문을 했습니다.
주진형 후보는 당의 성격과 사정을 봤을 때 입법보다는 행정부 감시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얘기를 한 거 같고, 이용우 후보는 개혁 입법활동에 주력을 하겠다고 말한 것 같습니다.
저는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성공적인 분업모델을 그 인터뷰에서 보았습니다.
분명 스타트업과 대기업 각자의 위치에서 잘 할 수 있는 부분과 잘 하기어려운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열린당은 현재 등록한 후보가 다 당선이 되어도 교섭단체는 어려운 스타트업이고, 민주당은 누가뭐라해도 대기업인 집권여당입니다. 열린당과 민주당이 잘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고 그 협업을 통해 시너지가 발생된다면 현 정부 지지자들은 더더욱 열광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