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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다 기분 나쁜 일이 있었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4957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Zsb
추천 : 0
조회수 : 368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08/07 16:24:36
아침마다 강아지랑 공원 산책을 합니다.
 
커다란 호숫가를 빙 둘러 산책로가 있고, 우측통행을 해야하지만
 
안지키는 사람이 훨씬 많구요.
 
저는 평소 질서를 지키지 않는 사람에 대한 분노가 조금 높은 편입니다.
 
강아지는 목줄을 항상 묶고요, 배변봉투는 늘 언제나 항상 지참하는건 기본이죠.
 
오늘 아침, 강아지랑 우측통행으로 산책을 하고 있었는데
 
마주오던 70~80대 남자가 큰소리로 저에게
 
"어이!! 어이!!!"
 
소리를 지르는 겁니다. 눈을 부릅뜨며 마주 걸어오면서요.
 
저는 놀라서 "네?" 하고 강아지 줄을 제쪽으로 잡아당겼습니다.
 
알고보니, 자기 가는 길에 강아지가 마주오고 있으니 비키라는 뜻이었나보더군요.
 
제 옆을 지나가며 그 남자는 "쯧" 이라고 혀를 차며 저를 흘겨보더라구요.
 
그냥 어이없는 일로 여기고 넘어가려했지만 반나절이 지나도록 화가 안가라앉네요
 
왜냐하면, 그 남자는 우측통행이 원칙인 공원에서 좌측통행으로 규칙을 어기고 있었고
 
자기가 역주행하느라 정상적으로 목줄하고 우측으로 가던 제 강아지더러 비키라고 화를 냈고
 
나이가 많고, 남자라고 나이 어린 여자를 우습게 보았으니 혀를 차고 눈을 흘긴게 아니겠습니까?
 
 
거의 매일 산책을 가다보니 또 다시 마주치게 될 것 같은데
 
어떤 말을 해주면 좋을까요?
 
"우측통행 하세요." 한마디만 할까요?
 
생각같아서는 악담이라도 해주고싶습니다.
 
꼰대마인드를 심하게 혐오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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