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한 일에 몇년씩 종사하는 사람들은 그 일에 대해 매우 숙달되어 타인에게는 신기하게까지 보이는 능력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TV에 달인이라며 자주 나오는 사람들.주류나 병아리 감별사 이런 사람들. 그런 사람들은 꼭 깨고 나와보지 않아도, 마셔보지 않아도 거의 정확하게 맞춰내죠. 약간의 힌트만 있다면 거의 100%에 가깝게 맞추고. 물론 간혹 틀린 수는 있습니다. 1~2% 정도의 오차. 인간은 신이 아니니까.
속담에도 이런 말이 있죠.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시게 3년이면 제목만 봐도 알바를 알 수 있습니다. 이건 논리적으로 설명이 애매한게, 매일 읽던 문서에 오탈자가 나면 금방 찾아내는 것과 비슷하달까.
어투, 문법, 아이디명, 글을 쓴 시간, 그 당시 사회적 이슈의 흐름, 리플의 내용, 종류, 갯수 등 많은 조건을 통합해 판단하는거죠.
정확히 말하면 알바라는 표현은 타사이트에서 넘어온 수꼴이 정확한 표현이겠지만 그런 걸 일일히 써줄 필요도 없고 본인들 스스로 자신들이 하는 행위가 속칭 알바라 부르는 수준의 일이란 걸 인지하기 때문에 그 단어에 더 흥분하죠.
한줄로 요약하면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는 알바 감별사라고.
그리고 아무나 알바라고 한다고 하는 친북좌파야. 난 너를 알바라고 하지 않는다. 너는 나의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