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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경험담+목격담
게시물ID : car_14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구라Ω
추천 : 2
조회수 : 151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1/04 02:56:53
운전한지 4년차로 접어들었네요
어려서 운좋게 차가생겨서 정신못차리고 운전하고다니고
몇개월운전하고 내가 좀 하는군하면서 겁없이 까불다가 요즘은 베테랑님들 뒤에 따라가기만 합니다.

처음6개월 어리버리하다가 뒤에6개월은 빨리칼질잘하는게 운전잘하는것이라 생각하고
sm3가지고 외곽에서 200키로밟고 놀러다니고 그랬는데 고속도로만 보이면 기본 150, 다비켜;;
여자친구태우고 운전자랑하려고 칼질하다가 차가 한쪽이 떴다가 퉁 떨어졌는데 그때 진짜 죽는줄알았습니다
그뒤로 120만넘어가면 그때기억이나서 악셀을 때게되네요

사고가 나는걸 직접보던지 나봐야 안까불고 양보하고 방어운전하는것 같습니다.

목격1.
아침에 도하에서 경인고속도로 탔는데 시험시간에 늦을까봐 상대적으로 차가없던 4차선으로 달렸고
앞에서 요리조리 잘달리는 SUV차량발견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그차만 따라갔습니다.
부평쯤에 왔을때 3차선에는 큰 탑차가 달리고있었고 SUV차량이 4차선으로 추월했고
'아 저러다가 저 큰차가 확 틀면어카지?' 라는 생각을 함과동시에
탑차가 휙 틀었고 놀란 SUV는 갓길로 차를 급히돌리다 균형을 잃고 바로 1차선으로 돌진
2차선에 가던 코란도옆을 박음 코란도는 방향틀려서 갓길에 박을번하다가 멈춤
suv도 충돌후 제자리찾고 갓길 주차
탑차는 멈췄다가 두차량이 갓길에 멈추자 그냥 ㄱㄱ;;
탑차 뒤따라가서 경적울렸지만 반응없고 번호판만 외워서 갓길후진해서 SUV차주에게 알려줬는데
그후에 어찌됬을지 궁금하네요 차들이 꽤있었는데 코란도때문에 제자리 찾아서 큰사고를 면했네요

그때얻은교훈 : 4차선 추월하지말자, 과속하지말자, 큰차 사각지대 들어가지말자


목격2.
자유로 밤낚시 갔다가 새벽밤길에 돌아오는길인데 저앞에서 거무튀튀한게 보이길래 뭐지? 하는순간
트럭밑바닥이 보였고, 3차선이라 갓길로 운좋게 피했는데, 1차선달리던 봉고차는 차량파편이 바닥에
걸려서 겨우겨우 트럭앞에서 멈춤.
비상깜빡이 키고 갓길에 차 세우고 내렸는데, 운전석쪽 반이 날라간 SUV발견;;
저는 그거보고 너무 놀라서 어떡해야되지? 이런생각도 못하고 그냥 멍하니 있었는데
친구녀석이 정신차리고 뒤에 차들 오는거 소리치면서 막고 전 차가 폭발할까봐 가까이 가지못하고
일단 119에 신고만했네요.. 그때 트럭창문으로 운전자분 나오시고 뒤에오던 차에서 내린분이 어떻게
조취를 하셨는데 차가 많이 몰려서 어떡하지 하다가 운전못하겠다고 친구가 운전해서 집에갔는데
트럭운전자분은 괜찮으셨던거같은데 SUV운전자분은 무사하셨길 바라네요...
중앙분리대 충돌흔적이랑 트럭이 123차로 가로막고 누워있는거보면 졸음운전하시다가 사고난거같던데
SUV는 뒤에오다가 미쳐못피하고...
저도 어찌조취는 못했는데 뒤에오던차들도 그냥 슬쩍보고 도와주는사람없어서 좀 안타까웟습니다.

그때얻은교훈 : 졸음운전을 하지말자. 어두울땐 앞에 뭐가 나올지 모르니 조심하자.


목격3.
여학교앞을 1차선 주행하면서 지나는데 2차선에서 제옆을 지나가던 택시 앞으로 인도에서 여학생이
갑자기 튀어나와서 택시랑 충돌. 택시가 급브레이크 밟아서 학생이 크게는 안부딧쳤는데 여학생이
한 1미터정도는 튕겼네요. 진짜 순간이었는데 택시기사님 반응이 정말 빨랐습니다.
택시가 시속 6~70정도 달린거같은데 만약 제가 그 상황이었으면 어찌되었을지;;

그때얻은교훈 : 시내에선 과속하지말고 급가속하지말고 학교앞을 다닐때는 특히 조심하자


경험1.
여름밤공기가 시원해서 창문열고 음악 쿵짝쿵짝하면서 속도내고 달렸는데 짚에 거의다와서
골목으로 우회전해야되는데 택시가 멈춰있어서 택시 앞에서 바로 틀어야지 했는데 트는순간
택시가 웅~하면서 나오더군요. 그순간 1~2초도 안되는 순간이 천천히 흘러가는것마냥
'어? 나는 이미 틀었는데 택시 왜 안멈춰 나 안보이나? 어떡하지 계속오네 어떡하지?'
이러는데 오른쪽뒷자석이 꽈과광 거리더군요 퍽 소리도 아니고 막 찌그러지는소리
막 흥분해가지고 내려서 택시기사님한테 거기서 방향트는차한테 왜 갔다박냐고
막 소리지르고 아저씨도 왜 잘가는차앞에 확끼어드냐고 소리지르고
아저씨 목소리가 더 커서 보험사 직원불렀는데 보험사직원이와서 주정차출발이랑
각자보험으로 처리하자니깐 아저씨가 아무말도 못했는데 그때 아버지가 오셔서 택시기사는
건들면안된다고 그냥 각자 알아서 수리하기로 합의를 봤네요.
생각해보니 저도 2차선에서 바로 틀었으니 제잘못도 꽤 있었던것같습니다.

그때얻은교훈 : 택시를 조심하자. 멈춰있는차 지나서 꺽을때는 경적으로 주의를 주자. 과속하지말자

경험2.
신호받고 1차선에서 가속하는데 반대편 차들사이에서 갑자기 차가 불법유턴해가지고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ABS가 없어서 그냥 쭉밀리다가 그차 보조석들어가고 제차는 삼박자났는데
음주운전했나 싶어 경찰도 부르고 보험사도 불렀는데, 경찰이 와서 사고 경위만 판단하고
음주측정은 몇시간 후에나 경찰서에 들어가서 했네요 그때 그냥 파란불만 들어오는거 대충불어서
별이상없었어요 분명 얼굴뻘게서 음주운전같았는데 그냥 넘어갔네요
상대방 보험으로 다 처리했는데 제차랑 상대방차랑 같은 보험사라서 합의금도 별로 못받았어요
일시작한지 얼마안되서 입원하면 안좋게 보일까봐 입원도 못하고 물리치료만 받고...
사고차는 중고로 팔때 많이 떨어지는데 이래저래 손해만봄;;

그때얻은교훈 : 사고는 무조건 손해다. 보험사직원은 내편이 아니다. 차는 ABS있는걸 타자


운전을 하다보면 아 내가 반년전만해도 정말 생각없이 운전했구나 
내가 잘하는게 아니라 상대방이 방어운전을 잘하는거구나
나름 차선요래저래 바꾸면서 빨리간거같은데 결국 처음 앞에있던 그차 뒤구나
지금은 예전처럼 고속도로에서 180이상 밟는건 상상도 못할일이 되었네요

쓰다보니 글이 길었는데 오늘 운전면서 갓 딴애같은게 여자태우고 뉴ef가지고 지랄하는걸 봐서
제 예전모습 보는것같아서 적어봤네요.
앞으로도 운전은 십년넘게 할텐데 아직 배울게 한참남은것 같습니다.
겨울철 안전운전하세요~

아래는 사고났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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