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처에서 정부가 한 일이 없다고 하는 분들에게 말씀 드립니다.
사회 생활 해 보시고,..
조직 생활 해 보신 분들은 공감을 하실 겁니다.
왜 조직이 병신 같이 돌아가는지를...
한 회사를 예를 들어 보면.
전문가 A 가 의견을 내고, Project 가 A 라는 모양이 나왔을 때...
과장 B 가 의견 붙이고
부장 C 가 의견 붙이고...
그런데, B.C 가 전문가가 아니라... 자기의 정치적 입김을 위해 의견을 붙인 경우
Project 가 X 같은 모양이 된다는 거...
다들 공감하시잖아요.
정치인이 이것에 대한 유혹이 가장 셉니다.
"내가 이렇게 했어!"
"내가 지시했어!"
이걸 해서 내가 돋보이게 하는 게 정치인들이 가장 큰 욕심 입니다.
MB 때 보셨잖아요.
야.. 전봇대 뽑아. 내가 보니까 이게 여기 차량 통행을 막고 있네...
지금까지 이거 왜 안 뽑고 뭐했냐?
야... 규제 풀어... 내가 보니까 이게 산업 발전을 막고 있네.
(전문가가 반대 의견 내면)... 됐어. 내가 해 보니까 예전에 다 이게 됐었어...
"내가 했다!"
"내가 세상을 구했다!"
"나!"
를 강조하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전문가" 의 의견을 듣고.. 조율을 하고.자신은 전면에서 빠졌습니다.
이게 굉장한 것이죠.
차이점은... 박근혜는.. 그냥 안 한 거구요. (탄핵 되어서 호칭 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조율을 해서 굴러가게 해 준 것입니다.
이건 질본이나 다른 쪽에서 나오는 이야기만 들어도 확실하죠.
"정부가 굴러가게 해 줬다."
"정부가 전문가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그들이 해야 한다고 하는 것을 하게 했다." <-- BBC 방송 내용.
여기서
전문가들이 A 를 하라는데, 자기 입지 때문에 B 를 얹는 순간 폭망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A 도 하면서 B 를 해야 하는데, 자기 상사가 B 를 하라 그랬으니, 신경을 B' B'' 도 신경 써야 하고
C 를 해야 하는 타이밍에 D 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가... 고민이 생기거든요.
A 를 해야 하는데 A 에 온전히 집중하게 해 준 것.
이러면 정치인이 아무것도 안하게 보인다는 것...
이 모든 것을 감수하고.. (솔직히 감수하는게 아니라, 이걸 잘한다고 인식해야 하는 거죠)
전문가들의 내용이 잘 반영되게 해 주는 것...
조율하고 굴러가게 한 것...
그러니...
60년~70년대의 박정희식, "나를 따르라!" ... 황제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보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아무것도 안한 것 처럼 보이게 되는 것이죠.
개발 도상국 상태에서.. 전문가도 실력이 별로 없는 상태에서는 저게 맞을지 몰라도
2000년대의 시대.. 전문가의 시대에는... 문재인 대통령 같은 지도자 상이 최상인 것입니다.
아무것도 안한 게 아니라.
자신이 나서고 싶은 욕망없이 사태 해결에만 집중해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조율해서 굴러가게 한... 정말 잘 한 겁니다.
지금 보니까, 전 세계에 이걸 잘 하는 지도자가 생각보다 별로 없네요.
( 트럼프도, 아베도, 시진핑도... 다 지가 주인공이야. 지가 감염병에 대해 뭘 안다고 )
그래서 저는 문대통령님을 존경합니다.
우리 부장, 우리 이사, 우리 사장 보다 훌륭하거든요. 굉장히
사족)
박근혜 때는 전문가 비전문가 막 뒤엉켜 싸우고 있는데, 암것도 안하고 조율도 안해줘서 그냥 방치 상태 우왕좌앙이었던 거고
문재인 때는 전문가의 의견을 조율해서 정리하고 잘 굴러가게 해서 이번 질본의 성과가 나왔다는 것.
(의료 장비 지원, 의료인 지원, 재정 지원, 방역 대책 수립, 실행 등등)
구분 못하시는 분들 계실까봐 사족 붙입니다.
사족2)
전문가라고 얘기할 때. 의사 협회 이야기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전문가는 감염병 전문가, 질본 이구요.
지금 의사 협회는... 일베 학사 최대집이 정치하고 싶어서 끌고가는 새누리 2중대 아마추어 집단 입니다.
박근혜 탄핵 무효 1인 시위 하는 의사협회 회장이라니 ... 참...
의사 협회가 지랄하고 있으면, 그 부분은 정부가 잘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조중동 같은 애들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