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서울에 살고 있어 , 굉장히 진귀한 경험을 해서 글을 쓰게 되었어
작년 11월 쯔음까지 회사생활을 열심히 하다가 갑작스럽게 허리디스크가 와서, 수술을 했었어..
이후 회사 생활을 다시 하려고 했었지만 사무일이 다 그렇듯이 앉아서 일을 하는데 허리가 너무 아파서 힘들더라고
허리가 악화가 되는 느낌이기도 하고, 내적으로 힘들기도 하고 괜히 나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12월달에 퇴직을 신청하고 1월 말에 퇴사를 했어.
그동안은 회사에서도 살짝살짝 일을 하고 무리가 오면 회사 침대에서 누워있으라고 하는등 많은 편의를 봐주는게 느껴졌었지... 그리고 회사 다닐때도 참 좋았어
그리고 집에서 최근 까지 쭉 쉬다가 다시 일을 해야 겠다고 생각을 했어. 일단 통장에 돈이 많이 떨어지는게 보이더라고..
근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나를 받아주는 회사가 있을까? 생각을 했어
내가 퇴사한 회사에도 다시 지원하는것은 물론, 타 회사들에게도 다 닥치는 대로 지원서를 넣었어
그중에 상조업체도 있었는데
여기는 경험도 전혀 없지만 제목이 굉장히 공격적익도 눈에 띄어서 지원을 했었거든
[ 월 300~400 만 ] 이라는 글에도 혹하기도 했고.
대체 뭔 상조가 월 300~400준다는 걸까.. 해서 넣었던 곳인데 당일 저녁에 연락이 왔고, 다음날 바로 면접을 볼수 있냐는 거야
이때부터 그런생각을 했어.
워낙 일이 많은데 사람이 적은곳인가? 그러니까 이렇게 빨리 면접을 보고 일을 시키려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
상조업이니까 뭐... 상당하시는분들 모시는 곳이겠지? 신입이니까 처음에는 조문객 안내하고 상차리는등 몸으로 때우는 일을 할것 같다.
라는 생각도 했지.
근데 뭐.. 짧게 해도 되니까 빠르게 돈을 벌수 있으면.. 그것도 많이 돈을 벌면 나야 좋잖아? 그래서 알겠다고 했어.
뭔 회사지? 하고 검색도 해보니 강남에 있는 상조업체야 . 위험한 업체는 아니겠지 하고 목요일날 바로 면접을 갔어
면접을 갔는데 뭔가... 이상해...
회사 한층에 해당 상조업체가 있는데, 이게 끝이였어.
그리고 무슨 회사 사무실에 무슨 지점 무슨 지점이라고 막 붙여져 있는데 , 그게 한 10~15개정도 되더라고... 한 사무실에.(한층에 총 두개 사무실이더라)
근데 책상 4개 붙인 곳이 한 지점이여 ..... 이게 뭘까 싶었어
들어보니 여기는 본사가 아니고 분점 뭐 그런데라고 들었어..
뭐 본사가 아니라니까 규모가 작을수도 있겠구나 싶었어..
그러면서 면접을 볼때 정말 별거 안물어보고 내일 회사 OT가 있는데 나올수 있냐는 거야
뭐.. 내일 할일 없으니까 가볍게 뭔일 하는지 정확하게 알아보자.. 하고 알겠다고 했어
그리고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그리고 오늘 월요일까지 교육을 받았는데..
일단 회사소개를 들었고 , 그 이후 무슨 사람들의 성공신화등을 계속 들었어...
사실 금요일까지는 뭐 들을수는 있지.. 생각을 했는데
토요일부터 거부감이 느껴지더라
토요일에도 교육을 받는데, .
사실 3일차 쯤 되면 무슨 일을 하는지 들을수 있을텐데
무슨 3일차도 계속 '본인이, 또는 회사 직원이 어떻게 돈을 벌었다.'
이런식의 교육을 받는데, 이게 무슨...교육이지? 싶었어
정신/세뇌교육 같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
아니 회사 교육이고.. 신입이 교육을 받으러 오면 어떤 일을 하는지, 상조업체면 상조업체 일에 대해 알려줘야 할텐데, 안알려줘 계속 무슨 돈을 자기는 한달에 얼마를 벌었네 저쨌네 그소리만 해대고 끝나
토요일까지 교육이 끝나면서 '이 회사 대체 뭐지?' 라는 생각을 계속 했어
이후 일요일 저녁에 나한테 문자 오더라고
문자 내용은 [ ㅇㅇㅇ 님은 이제 호칭을 팀장으로 하겠고 9시 20분까지 출근부탁드려요 ] 라는 내용이었어
딱 이 문자 보고 나서 진짜 뭐지?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
내가 OT 나오면서 그 사무실에 앉아 있었고 내가 무슨 지점 소속인줄 알잖아
근데, 팀원이 없어
근데 내가 팀장이래
그리고 지점마다 앉는 의자가 4개야
우리팀은 나포함 총 4명이고
그 3명중 1명은 소장,2명은 모르겠어
근데 내가 팀장이래
보고 뭐지? 왜 내가 팀장? 신입이 팀장이 될수가 있나? 내 경력에는 상조같은 회사 이력이 없는데? 뭐지? 싶었어
그리고 월요일날 오니, 그날도 자기 성공 신화 늘어놓는 교육을 해
그러면서 오후에는 전화영업을 하는 스킬을 알려준다는거야
그러면서 하는 말이
[ 영업은 짧게, 빨리 해야 직급이 올라가고 돈을 번다. 짧게 전화영업을 하기 때문에, 우리는 영업을 하는게 아니다 ]
라는 개소리를 해
슈범 영업을 한번 하면 그게 영업직이지 짧게 빠르게 하면 영업직이 영업직이 아니게 되? 이게 뭔 소리여
......??????? 이게 뭐지 싶었어
점심을 먹고 소장한테 물어봤어. 저희 오늘 뭐해요? 하면서 수당은 어떻게 되는지, 무슨 일을 하는지 물어봤어
그러니 그떄부터 어느정도 일에 대해 알게 되더라고
일단 이 회사는
1. 상조업 뿐만 아니라 다른 업종도 같이 하는곳이다.
2. 처음 오면 정직원이 아닌 계약직이다
3. 현재 코로나로 인하여 상조일을 현재 하지 않는다 따라서 현재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 이것은 한달까지 이어질수 있다.
4. 영업실적이 있어야 건당 10만원씩 지급을 해준다.
5. 신입은 정직원이 아니기 때문에 4대보험 또한 되지 않으며, 기본급 또한 없음
고로 상조업뿐만 아니라 다른 업종등을 같이 판매하고
다른 가구들도 끼워판매하는 영업직이라는거야
그러면서 - 구조가 아닌 +구조 라고 하면서
짧은 시간내로 간부로 승진하는 체계라고 말하는거야
엥 이거 완전 다단계 아니냐?
사실 가두지만 않았지 무슨 구조가 완전 다단계...
그제서야 너무 이상하고 실수한 느낌이 너무 나
핸드폰으로 해당 회사를 검색을 해보니 지식인으로는 또 괜찮은 회사라고 칭송을 해대
혹시 몰라서 구글로 검색을 해보니..
다단계 영업을 한 회사라는 신문 기사가 수십개가 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심만 그쪽에서 같이 먹고 ' 아 좋은 회사네요 그럼 교육받고 올게요 ^^'
하고 냅다 뛰쳐 나옴
물론 실제로 다단계 같은 회사가 아닌 정말 건실한 회사일수도 있고 그런데
나하고는 정말 정말 정말 맞지 않은게 지배적이지.. 세상에 월급(기본급) 도 없고.. 실적대로... 난 세일즈를 하러 온게 아닌데 말이지..
뛰쳐 나오고 좀 있다가 소장한테 문자를 했어.
내가 생각한 일과 갭이 있어 출근 및 일은 어려울것 같다고 날리고 엔딩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