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부터 쭉 좋아하던 진짜 잘생기고 센스있고 내 연주의 롤 모델이 됬던 기타리스트도.. 세월 앞에서는 장사 없네요.
처음 봤을때가 그분 나이 23.. 지금은 30대 중반이 되서 살도 찌고 농담도 아저씨틱 해지고, 연주도 예전처럼 정성들이지 않는걸 보니.. 내 마음이 다 아프네요.
나도 언젠가는 그렇게 나이가 들고, 감각을 잃게되는걸까요. 아.... 그분의 최장점은 센스였는데.. 제일 멋있게 나오는 카메라 위치도 알고, 적절한 타이밍에 들어가는 연주도 하고, 뭐,, 개그 센스는 예전부터 좀 이상했지만... 여튼 진짜 최고였는데..
그 젊은 30대에도 이렇게 망가지네요. 어떻게보면 나는 그걸 보고 나는 늙어서도 그러지 말자고 반면선생이 되주신것이기도 한데.. 여튼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