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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겨울에
게시물ID : humordata_18605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rodiy
추천 : 3
조회수 : 130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0/04/20 21:50:35
추운 겨울의 깊은밤 고등학생인 나는 혼자사는 삭월세방에서 잠들지 못하고 무료할때였다. 담배 연기를 지우려 하나뿐인 쪽창을 열었다. 

정면은 다른집의 벽이었고 살핏 보이는 오른쪽 골목의 뷰를 잠시 감상할때 왼쪽 언덕 골목에서 어떤 여자가 뛰는듯 흐느끼며 가까워오다 나와 눈이 마주쳤다.

"살려주세요" 순간 나는 굳어졌다가 살피길 뽀얀 얼굴에 큰눈을 인식한 후 추운 그날 맨발인것을 보앗다. 얄포모리 했지만 하얀다리가 있는걸 봐서 귀신은 아닌듯 싶어 좌측 대문을 가리키며

"저기루 들어와유!" 얼떨결에 대답했다. 다른 자취방도 있었기에 발각되는 난처함을 걱정해서 얼른 마중했다. 

뭐가 두려워 내게 도움을 청했는지 모른지만 내방 입구는 더 두려운 모양새였다. 문을열면 어둡고 좁은 연탄 냄새가 나는 부엌 그리고 다시 더작은 문을열면 아랫목만 따뜻하여 눅눅한 냄새가 추가되는 작은 방이었다. 

"추우니까 드루와유" 그녀는 추위에 반쯤 얼어져있었다. 밖의 고무 다라에 얼음을깨고 걸레에 물을적셔 그녀여게 주니 더러워졌던 맨발을 닦았다.

"죄송한데 물있어요?" "물밖에 없어요" 맛나게 마시는걸 보니 나도 마시고 싶었다. 헤어진 나쁜 전남친이 술취에 자기집에 쳐들어와 도망나왔다고 했다. 

잡히게되면 두드려 맞는다고 했다. 
"그- 제가 어떻하죠? 신고해야되나요?" 
"안돼요 전에 신고 했었는데 일만커지고 더 안좋았어요" 
"그럼 친구는?"
"있긴한데 안덕벌이라 멀어요 신발도 없고" 고개를 숙였다.
"일단 여기서 자요"
"저기 죄송한데 라면 있어요? 너무 배가 고프네요 초면에 너무 죄송해요"

나또한 출출했고 같이 라면  끓여먹고 딱 50센치 거리이지만 극지방과 아열대를 구분짓는 추위의 윗목에 잤다. 

잠을 잘 못잤지만  평상시와 달리 일찍 일어났고 그녀를 깨우기 뮛하여 조용히 학교에 갔다. 내가 일찍 등교한것에 같은반 친구들이 다 놀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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